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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GS리테일·홈쇼핑 합병, 덩치 커졌지만 시너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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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GS홈쇼핑 합병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유통업계 관심을 모은다.

양사는 11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전격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자산 9조원 규모 초대형 유통 기업이 탄생한다.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은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1 대 4.22로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양사는 유통업계의 틀이 바뀌는 상황에서 물류·고객·채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중심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강하고 GS홈쇼핑은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이 있다. GS리테일은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합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2025년 매출을 2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업태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 합병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GS 측에서 제시한 ‘시너지 효과’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우선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종 유통 플랫폼 간 통합을 통해 이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사례가 전무하다. 2018년 유사한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 CJ ENM(CJ오쇼핑과 합병) 역시 뚜렷한 시너지가 없었다는 것도 생각해볼 대목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계획 없이 양사 합병은 그저 ‘몸집 키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때문인지 증권가 일부에서는 단기적 관점에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결국 양사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4호 (2020.11.18~11.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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