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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바이로, 감염병 전파 위험...공기 중 감염원 농도 저감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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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확진자수가 재차 급증하고 있고, 집단감염 및 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의 유행 시기의 도래에 따른 트윈데믹(twin-demic) 우려, 동절기 난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확산 위험 등이 제기되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최근 건설연이 개발한 감염병 공기 중 확산 방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지난 3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원(세균 및 바이러스)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기술은 실내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기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에 외장형으로 장착되어 장치로 흡입·배출되는 공기 내에 존재하는 부유 감염원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제품명 : 바이로)을 개발하였으며,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제1호로 선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 혁신제품 ‘바이로’는 광촉매 소재인 이산화티타늄(TiO2)에 활성 광원인 UVA를 조사하여 소재 표면에 발생하는 활성산소(ROS)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감염원을 제거하는 장치로써, 장치의 우수한 성능과 생활제품으로서의 안전성이 담보된 장치로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건설연 관계자는 “광촉매 소재가 대장균, 살모넬라균,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 박테리오파지(Qβ, MS-2), 휴먼코로나바이러스(HCoV OC43) 등 다양한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하여 99% 이상의 제거 성능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H3N2)를 20분 내에 약 99% 제거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연은 다양한 환경적·생리적 조건에 따른 감염병의 실내 공기 중 전파 위험을 수학적으로 정의하고, 특히 ‘환기’와 ‘공기 중 부유 감염원 제거 성능을 갖는 공기청정기, 공기살균기, 공조시스템 등(감염원 저감 장치, 이하 같다)’의 선택적·동시적 운용에 따른 감염병 전파 위험 저감 효율을 정량적으로 규명하였다.

특히 대표적인 다중이용공간인 학교 교실의 경우,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를 위해 건설연은 기술이전 기업(㈜벤텍프런티어)과 함께, 학교 교실 내 공기 중 감염원의 농도를 상시·지속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감염원 저감 장치 ‘바이로’(항균·항바이러스 필터 모듈 외장형 제품)를 고안하였다. 해당 장치는 전국 학교에 보급된 다양한 규격과 형태의 공기청정기에 일체형으로 쉽게 장착이 가능한 제품이며, 과기정통부는 해당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선정하였다.

현행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부 지침에서는 실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상시적인 환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실내 공간의 상시적인 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하절기에도 최소 2시간마다 1회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초․중등학교 교실 및 보육공간에 대하여 최소 1시간마다 1∼2회 환기할 것을 규정함과 동시에, 내부 순환방식의 공기청정기 형태의 제품 사용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교 교실 등에 공기 중 감염원 농도를 상시·지속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형태의 감염원 저감 장치의 보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실내에서 기류 발생 장치의 가동으로 인해 공간 내 감염원 확산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공간에서의 기류 형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상시 유발되며, 실제로 냉난방기, 선풍기 등을 가동하는 경우는 물론, 방역 지침을 통해 권장하고 있는 환기 시에도 발생된다.

따라서 실내 공간에서 감염원 확산이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중 감염원 농도를 상시·지속적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안전·안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류에 의한 감염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예기치 못한 기류 발생에도 공간 내 감염병 전파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공기 중 감염원 농도를 상시·지속적으로 저감시키는 조치 또한 절실하다.

따라서 과기정통부 혁신제품인 감염원 저감 장치 ‘바이로’와 같이, 공기 중 부유 감염원(세균 및 바이러스)을 상시·지속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성능이 확인되고, 생활제품으로서의 안전성이 담보된 감염원 저감 장치의 현장 활용이 적극 권고될 수 있도록 방역 관련 정부 지침의 재정비가 필요한 때이다.

다가오는 12월에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동절기의 실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수능시험장에서 실내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범정부적인 협력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komo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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