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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직 버리고 집' 택한 청와대 前참모들, 부동산 '억대 상승'…김조원 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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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다주택 처분' 권고를 거부하고 청와대를 떠난 일부 전직 참모들의 집값이 수억원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으로 '강남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신고가액 기준 6억300만원 올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8월 수시재산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김 전 민정수석은 부동산 23억7100만원을 포함해 총 39억80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3월 정기재산공개(지난해 12월31일 기준) 당시 신고했던 재산(33억4931만원)보다 6억3168만원 늘어난 수치다.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단연 부동산이다. 김 전 민정수석은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한신아파트 가액이 3억8800만원 늘어난 12억36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가액이 2억1500만원 늘어난 11억3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불과 8개월 만에 총 6억3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이는 김 전 수석이 신고한 가액 기준으로, 실제 시세 증가폭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배우자 소유의 갤러리아팰리스를 11억3500만원이라고 신고했지만, 지난 8월 재직당시 처분을 시도했던 당시에는 이의 두 배에 가까운 22억원에 내놨었다.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

'최후의 다주택자 1인'으로 버티다 처분시한 마지막 날 청와대를 떠난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집값 역시 1억4400만원 뛰었다.

여 전 비서관은 퇴직 당시 총 17억740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는 종전 신고액보다 1억4053만원 늘어난 수치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아파트 가액이 기존 신고액보다 1억4400만원 늘어난 7억900만원으로 신고했다.

다주택자는 아니지만 같은 시기 청와대를 떠난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은 퇴직 당시 부동산 재산이 1억8600만원 오른 11억78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윤 전 수석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1차삼성래미안아파트 공시지가는 1억5100만원 상승해 총 8억6300만원으로 신고됐다. 같은 기간 모친 소유의 서울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아파트는 3500만원 오른 3억1500만원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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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각자대표에 선임된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조현범 사장을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도 흡수 합병, '사업형 지주회사'로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기존 조현식 부회장의 단독 대표 체제에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조현범 사장은 지난 6월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의 지분 23.59%를 물려받아 지분이 19.31%에서 42.9%로 늘어났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그룹측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계열사 관리 등에 주력하면서 조 사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래 회장이 형제를 경영 일선에 배치했을 때도 조 부회장은 안정을, 조 사장은 확장에 주안점을 뒀고 조 회장은 결국 막내인 조 사장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합병은 내년 1월 각각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4월1일까지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주식 1주(5만3599원)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1주당 1만5801원)가 배정된다.
조양래 회장과 판교 신사옥. /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그룹
이번 합병은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위기 상황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경우 납축전지 사업이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과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이번 합병을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가 보유한 브랜드 가치와 네트워킹, 인수합병(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과 인력,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납축전지 제조·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도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적·질적 투자를 지속하고 모빌리티(이동수단) 및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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