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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이달의 예술] 한 해의 마무리, 브람스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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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숙 서울대 작곡과 교수
올해 연말의 분위기는 무겁다.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 웅장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로 즐겁게 들떴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브람스(J. Brahms)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세 곡이 연주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을 예매했다. 연말에 브람스라니, 게다가 정경화와 김선욱의 연주라니! 원숙미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정경화와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어떤 감동을 만들어 낼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그렇지만 오늘 18일로 예정된 예술의 전당 연주회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연기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려고 오래전에 구입했던 음반을 꺼내 들어 보았다. 핑커스 주커만과 다니엘 바렌보임의 명징하면서도 섬세한 음색의 연주를 들으며 새삼 브람스에 빠져들었다. 이 소나타 세 곡(op. 78, 100, 108)은 브람스가 40대 후반 이후 오랜 고민과 숙고 끝에 발표한 작품으로, 곡 하나하나가 고전적 어법과 낭만적 서정성을 균형 있게 드러내는 브람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브람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op.78 G장조.
이 음악이 특별히 올해 연말에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브람스는 감정의 과도한 표현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내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곡가이다. 미학자 한슬릭이 음악적 아름다움이 오로지 음악 자체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브람스를 존경하였던 것도 그 때문이다.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희생하며 드러내는 위대함, 진지함, 중후함’을 브람스 음악에서 발견한 한슬릭에 충분히 공감이 된다. 브람스는 내면의 순수함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이다.

브람스가 생을 마감하기 1년 전 음악학자 아벨(A. M. Abell)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 떠오른다. 브람스는 음악이 ‘내면적인 영혼의 에너지’이며, 음악의 힘은 ‘죽음을 육체적으로 넘어서는 실제적인 자아’를 통해 나온다고 말했다. ‘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세 질문, 즉 어디서, 왜, 어디로라는 질문을 던질 때 자신을 뒤흔드는 음악적 진동을 감지한다’ 고백하면서, 음악은 ‘내면의 영혼의 에너지를 비추는 정신’이라고 한 말도 인상적이다.

음악의 역할은 다양하다.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사회 현실을 반영하며 때로는 불의에 항거하기는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음악은 인간 본연의 정신과 영혼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임을 브람스를 통해 새삼 느낀다. 더욱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는 브람스의 위로가 더욱 절실한 것 같다. 힘겨웠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브람스와 함께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정경화와 김선욱의 브람스 연주회는 12월 2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열린다고 한다. 서둘러 티켓을 구매해야 겠다.

오희숙 서울대 작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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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격상, 당신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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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업체와 공동제작을 했다는 이유로 판매하는 지구본에 ‘동해’를 빈칸으로 둔 업체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래픽 디자인스튜디오 ‘제로퍼제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지구본에 궁금증이 생겼다. 제로퍼제로에서는 일본 기업과 협업한 지구본을 판매했고, 이 누리꾼은 지구본에 ‘동해’가 어떻게 표기됐는지 알고 싶어 17일 문의 글을 남겼다.

제로퍼제로에서 판매한 지구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8일 제로퍼제로 측의 답변은 이랬다. “일본 지구본 메이커와 공동제작해 양국에 판매하는 제품이라 동해쪽은 빈칸으로 되어있습니다. 상세페이지에서 이미지 확인 가능하시고 지구본 구매 시 동해 표기가 된 한글 세계지도 포스터를 증정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본 눈치를 보느라 동해로 표기하지 않은 거냐며 항의했다. 누리꾼들은 “아무 표기 안 한게 자랑인가요?”, “일본 입맛 맞춰주느라 동해로 표기 안 한 거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제로퍼제로는 동해를 우리 영해라고 생각하지 않나 봐요?”, “실망이다”, “당당한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로퍼제로 Q&A 캡처.
논란이 거세지자 제로퍼제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로퍼제로는 2012년부터 기성 지구본 받침대를 핸드메이드로 제작하고 아크릴 물감과 펜으로 직접 그려 지구본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 만드는 데 최소 2~3주 걸려 일반적인 판매가 어려웠다. 국내 지구본 제작 회사에도 연락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던 중 넨도와도 협업을 했던 일본 회사가 저희 손으로 만든 지구본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동시 판매로 동해 쪽에 표기가 없이 진행된 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동해 스티커를 제작해 동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로퍼제로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제로퍼제로는 2013년부터 한국과 전통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전통을 알리는 데에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작업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답변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비난은 이어졌고 결국 제로퍼제로는 19일 “죄송하다. 저희가 생각이 너무 짧았다. 이후로 해당 제품 일괄 판매 중지하고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지구본 판매 중지 소식을 전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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