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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보험사 불만족에도 비교 어려워 다시 선택 30%…"경쟁강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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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보험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플랫폼 보험업 진출, 1사1라이선스 유연화 등 추진© 뉴스1(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보험업권의 경쟁도 평가 결과, 건강·상해보험과 변액보험, 일반손해보험 등 일부 상품에서 시장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추가 보험가입 시에 기존 회사에 만족하지 않으면서도 보험을 비교하는 게 어려워 회사를 변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뜻하는 고착효과가 일부 상품에선 최대 30%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금융위는 보험업의 경쟁 강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업 진출과 온라인 보험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액단기보험사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1사1라이선스 허가정책 유연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보험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관련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금융위는 보험업을 시작으로 신용평가업, 은행·카드사의 평가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공급 측면의 경쟁도 평가 결과 생보시장 전체의 HHI(허핀달-허시먼) 지수는 1037로 분석돼 경쟁 시장으로 나타났다. HHI 지수는 각 참여자의 시장 점유율(%)의 제곱 합으로 계산하며, 1200 미만이면 경쟁 시장으로 분류된다. 1200~2500은 집중시장, 2500 이상은 고(高)집중 시장으로 본다. 건강‧상해‧연금 등 생존보험은 1264, 변액보험은 1303 등으로 시장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손해보험의 종목별 집중도 분석 결과에선 일반보험은 HHI 지수가 1200~2000 수준으로 집중시장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장기손해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은 경쟁시장으로 분석됐다.금융위는 소비자 1026명을 대상으로 수요 측면의 경쟁요인 분석 결과도 진행했다.소비자가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주된 경로는 모든 상품군에서 50% 넘게 보험설계사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 상품의 비교가 쉬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보험상품 군에서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이 35% 이상으로 ‘쉬웠다’고 응답한 비율(20% 내외)을 크게 앞섰다.또한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때 약 50%는 동일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 '설계사 추천' 또는 '타사 비교가 귀찮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약 30%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소비자의 약 30%가 기존 보험사에 고착(Lock-in)되는 '고착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착효과는 기존 회사에 만족하지 않음에도 회사를 변경하지 않은 비중을 말한다. 평가위는 대부분의 생명보험 상품은 중도해지(다른 상품으로 전환) 시 손실이 발생하는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고착효과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어 대리지표로서 추가 보험 가입이라는 설문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위는 소비자가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오류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설계사 추천’으로 응답한 사람도 고착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냈다.손해보험 가입경로는 보험 종목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가입이 57.0%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상해‧질병보험과 저축성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가입 비중이 각각 66.8%와 41%로 가장 높았다.소비자들에게 상품 비교가 쉬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보험은 '쉬웠다'(32.3%)고 응답한 비중이 '어렵다'(28.7%)고 응답한 비중보다 높았지만, 상해‧질병보험(44.1%), 저축성보험(52.7%)은 '어렵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상해·질병보험과 저축성보험 가입자에게도 추가 보험가입 시 동일한 보험회사 상품을 선택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고착효과는 각각 29.6%, 19.7%로 나타났다. 유사한 설문으로 진행한 자동차보험에선 고착효과가 10.9%로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상품 비교를 쉽게 느끼는 자동차보험에선 고착효과가 낮게 나타난 반면 비교가 힘든 다른 손보상품에선 고착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금융위는 이번 경쟁도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험사의 경쟁을 높이기 위해 Δ플랫폼의 보험업 진출 Δ온라인 보험시장 활성화 Δ소액단기보험사 진입 촉진 Δ1사1라이선스 허가정책 유연화 Δ보험권 헬스케어 활성화 등 이슈에 대한 정책방향도 제시했다.공급측면 경쟁 제고를 위해선 노후 소득지원 및 고령층 보장 강화를 위해 연금, 고령층 특화 보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 도입과 관련해선 2분기 중에 설명회, 수요조사 등을 실시한다. 허가 시엔 판매채널, 상품경쟁력 등 사업계획 타당성도 충분히 심사한다. 1사1라이선스 유연화 관련해선 상반기 중 연구용역 실시 후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수요측면 경쟁 제고를 위해선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입 허용을 통해 소액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맞춤형 혁신보험 등에 대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정한다.플랫폼의 보험서비스에 대한 규율체계도 마련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한 부가보험(특약) 판매 관련 불완전판매를 점검하고, 특약상품은 별도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소비자에게 안내하도록 제도개선 추진한다.금융위는 보험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에서 제시된 정책과제를 보다 구체화해 이달 중 발표 예정인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songss@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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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까요.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되던 지난 5월. 공식 출시도 되기 전에 1억 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기업이 있습니다. 오직 초대받은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Clubhouse)입니다.출시 초기 실리콘밸리에서만 알려지던 클럽하우스는 반년 만에 이용자가 6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이른바 '셀럽'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얘기를 합니다. 연예인들의 개인 토크쇼, 정치토론, 데이팅 등으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매개체는 오직 '소리'입니다음원계의 넷플릭스 '스포티파이'도 국내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7천만 음원을 가진 스포티파이라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내 유통사와의 계약 문제로 아이유·임영웅·지코 등의 음원을 지원하지 못하는 건데요,스포티파이가 반쪽 서비스(?)를 하려고 한국에 진출한 것은 아닐텐데요, 스포티파이의 목적은 한국에서 점점 사이즈가 커져가는 '오디오 시장 공략'에 있습니다. 온라인 오디오 방송 제공자로 "전 세계를 평정하겠다"는 발톱을 숨기고 있는 겁니다.앱 스토어에 게시된 클럽하우스 앱. 연합뉴스◇ "인바이트 온리" 엘리트들의 놀이터 '클럽하우스'…"나도 하고 싶다" 욕구 자극클럽하우스 앱에 들어가면 각각의 방이 있는데, 이 중 한 곳에 들어가 이야기를 듣거나 '손들기'를 통해 말하는 형태입니다. 다시듣기 없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특징입니다. 운이 좋으면 셀럽과도 직접 대화할 수 있고요. 클럽하우스에 불을 지핀 건 지난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대화에 참여하면서부턴데요, 그는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CEO인 블라디미르 테베브와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의 주식거래를 중단한 일을 두고 설전을 벌인 겁니다. 처음에는 유명인이 클럽하우스에서 얘기를 하고 이를 들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밤 게임쇼를 열고, 오페라를 부르고, 철학을 얘기하고, 여행 팁을 공유하고,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초대 전용 앱입니다. 초대장은 신규 가입 시 두 장이 주어지는데 지인이 날 초대해주면 나도 다른 지인 두 명을 초대하는 방식입니다.이런 희소성은 국내까지 번졌는데요,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클럽하우스 초대권을 사고판다는 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폐쇄성에다 유명하고 트렌디한 인물들이 참여중인 유행과 더불어 '나도 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모양샙니다.현재 iOS 베타버전으로만 출시된 클럽하우스는 앱토피아에 따르면 200만명의 사용자에,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80만 명입니다. 앱 사용 시간은 일주일에 12시간이 넘습니다. 나이지리아, 독일, 인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호주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설립된 지 1년도 안 되고 매출도 나오지 않는 클럽하우스에 실리콘밸리 유명 VC 안드리센 호로이츠가 지난해 클럽하우스에 1200만 달러(약 132억원 6천만원) 규모 시리즈 A라운드를 이끈 데 이어, 최근 10억 달러 가치로 다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스포티파이 "韓 팟캐스트 콘텐츠 확보…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것"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디렉터는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220만개 넘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연내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디오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첨단 데이터와 툴을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 플랫폼도 선보일 것이라는데요, 역시 스포티파이는 단순히 한국 음원 시장을 흔들려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공략은 이전 행보에서도 예측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7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스포티파이를 통해 팟캐스트에 데뷔했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만 들을 수 있도록 독점 계약을 맺은 것이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도 독점 확보했습니다.스포티파이 코리아 제공즉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은 사실상 글로벌 팟캐스트 산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스포티파이는 2019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해 인기 팟캐스트 스튜디오 김렛 미디어(Gimlet Media)를 약 2200억원에 인수하고,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배포하는 회사 앵커(Anchor)도 17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팟캐스트 디지털 출판사를 2200억원에 또 인수했고요. 단순 음원 플랫폼이 아닌 오디오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현재 미국 팟캐스트 시장은 격변 중입니다. 아마존도 팟캐스트 제작사인 원더리(Wondery)를 인수,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원더리는 범죄 전문 내러티브 팟캐스트 스튜디오로, 미국에선 6번째로 큰 오디오 스튜디오입니다. 아마존 뮤직은 지난해 9월 이후 오리지널을 포함해 7만 개가 넘는 팟캐스트를 내놓았습니다.미국 에디슨 리서치(Edison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에서 월 팟캐스트 활동 유저는 1억 명 이상입니다. 2018년만해도 월간 7300만명이었던 미 팟캐스트 청취자는, 2022년에는 월간 1억3200만명이 팟캐스트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산하자면 매년 20%씩 성장하는 셈입니다. 미국 인터넷광고협회는 올해 미국 오디오 시장 광고 매출이 1조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합니다.◇ "쓰는 것보다 말하는 게 빨라"…팬데믹 속 기술 급성장, 오디오 황금기 지금부터업계에서는 사양 산업으로 치부되던 오디오 산업 성장 원인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 이를 통한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꼽습니다. 여기다 사람들을 각자의 방에 고립시킨 팬데믹도 기름 부은 셈인데요.클럽하우스 투자를 주도한 앤드류 챈 안드리센 호로위츠는 "클럽하우스는 팟 캐스트처럼 강의나 강연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데 듣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도 가능해 할 말이 있으면 손을 들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클럽하우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시간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곳"이라고 장점을 꼽았는데요 "고도로 편집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곳이 아니고, 이런 접근이 더 인간적이면서 온라인 참여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또 이용자들은 클럽하우스의 장점으로 글을 매개로 하는 '트위터·페이스북'보다 표현이 자유롭고, '줌' 같은 영상 플랫폼보다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을 꼽습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인부터 지인과 그 지인의 친구까지 같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며 "비대면 사회환경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존 SNS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자연어 처리(NLP)와 음성 인식, 음성의 텍스트 전환기술이 분기점에 이르렀고 정확성은 95%를 넘어섰다"는 기술적인 측면도 큽니다. 베시머 벤처파트너스에 따르면 "말하는 게 받아쓰는 것보다 더 빠른데, 기술 발전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가능케 해줬다"고 강조합니다.◇ 韓오디오 시장 커지고 있지만 주류 인정 못받아…"저평가된 곳, 성장 가능성 높다"국내에서도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등을 중심으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스푼라디오는 Z세대들이 잠자기 전에 듣는 오디오 앱으로 유명합니다. 밀리의서재나 윌라 같은 플랫폼은 오디오북 서비스 크기를 키워나가고 있죠. 다만, 미국처럼 판을 키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한정적이라고 지적하는데요, 그나마 가장 큰 재원으로 꼽히는 광고 시장마저 난맥상인데다, 미국과 달리 표준화가 더디고 공식적인 트래픽 산정 기준이 없는 것도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거론됩니다. 이때문에 '트래픽을 광고로 전환'하는데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 얘깁니다.즉 국내에서는 아직 팟캐스트 트래픽이 아직 주류 광고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셈인데요, 달리 말하면, 콘텐츠가 풍부한 것에 비해 한국 오디오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거죠. 애플이나 구글, 아마 같이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아직 없는 국내 시장을 스포티파이가 눈독 들이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확 달라진 노컷뉴스▶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anc.kyj@gmail.com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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