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심사 위해 경찰서 나와 법원행…구속 여부 저녁께 나올 듯[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20대 부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1.02.12.pmkeul@newsis.com[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분유를 토했다"는 이유로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모가 12일 아이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패딩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부모 A(24)씨와 B(22·여)씨는 이날 낮 12시26분께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A씨 부부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왜 때렸느냐", "아이가 죽었는데 부모로서 심정은 어떠냐" 등의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몸을 실었다.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7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익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부부는 아이가 의식이 없자 사건 당일 밤 119에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은 숨진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 멍 자국이 있는 등 아동학대 흔적을 발견하고 부모의 신병을 확보했다.[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20대 부부 중 남편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 차량에 탑승해 있다. 2021.02.12.pmkeul@newsis.com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얼굴에 상처가 생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하지만 "죽을 정도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며 주장하고 있어 아동학대 수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경찰은 숨진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번 사건과 별개로 A씨 부부는 지난해 1월에도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이전에도 아이를 학대했을 것으로 보고 폭행 시기와 횟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말을 최대한 심통난 안 흔들거리는 혜주는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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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방안으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13% 인상안'은 한국이 미국 측에 줄곧 제시해 온 방안이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CNN은 정통한 소식통 5명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은 13% 인상안을 1년 단위가 아닌 다년 계약하는 데 합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최종 합의에 한국 국방 예산을 의무적으로 늘리는 것과 한국이 특정 군사장비를 구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면서 "최종 합의는 수 주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CNN은 "SMA 협상에 합의한다는 것은 동맹과의 관계를 복구해 '정상 질서'에 복귀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SMA는 지난 2019년 말 협정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하지만 한·미 양국이 제시한 인상 폭 차이가 너무 커 장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당초 한국에 기존 금액 대비 400%를 더 지불하라고 요구했다가 지난해 50% 인상안으로 요구 규모를 줄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방위비 대폭 증액을 압박해 왔다. 이에 한국 측은 13% 인상이 최대치라는 입장을 밝혀왔다.양국의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이 2개월간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맴돌았다. 한미 공동 목표인 대북 안보 대응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연합뉴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복원을 강조하고 나서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주한미군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로이드 오스틴은 국방장관도인사청문회 서면질의서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 초기 현실적인 수준에서 조기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지난 5일에는 제11차 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진행된 첫 협상이었다. 한미 양측은 회의에서 공평하고,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를 조속히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CNN은 미국의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와중에 SMA 협상 논의가 진행됐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 조기 해결이 향후 한미 관계 강화 및 대북 대응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네이버 구독 첫 500만 중앙일보 받아보세요▶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국·러시아 백신 온다면 접종하시겠습니까ⓒ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