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직 폭행’ 재판 출석해 증언한동훈(사진 왼쪽) 검사장과의 ‘몸싸움 압수수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검찰 수사관은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의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검찰 수사관 A씨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정 차장검사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피해자의 행동 중 증거인멸을 의심할 만한 부분이 있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없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한 검사장의 법무연수원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했다. 당시 사무실에는 한 검사장과 정 차장검사 등을 비롯해 수사팀 5명이 있었다. 정 차장검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를 받고 있다. 정 차장검사 측은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이란 입장이다. 한 검사장은 전화를 하려는데 정 차장검사가 “이러면 안 된다”며 자신에게 뛰어들어 폭행했다고 주장한다.A씨는 둘 사이에 변호인 입회를 놓고 말다툼이 있었지만 정 차장검사가 결국 변호사에게 연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검사장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무엇을 입력하려고 하자 정 차장검사가 ‘저도 봐야겠습니다’ 하고 다가왔고 한 검사장이 ‘이러시면 안 되죠’라고 말했다”며 “정 차장검사가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하자 한 검사장이 저항했다”고 설명했다.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않는데 잡았다. 보이는 없었기에 담쟁이덩굴이 발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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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응 위해 네이버 손잡아…IPO+오픈마켓 추진 전망물류센터와 이마트 활용해 하루 배송 36만건 확대© News1 이지원 디자이너(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네이버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은 시작일 뿐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측은 쉽지 않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상식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왔다.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과 이베이코리아 매각 등 국내 유통산업이 격변기에 접어들고 있어 또다른 역발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 협력 방안 추진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네이버는 수천억원대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0일 양사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직접 네이버 본사를 찾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정 부회장이 네이버와 협력을 선택한 것은 성장 정체에 빠진 이마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신세계의 '미래'가 달려 있는 SSG닷컴을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그동안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라는 확실한 오프라인 점포와 비교해 온라인 시장에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 결제액 4조원으로 20조원을 훌쩍 넘은 경쟁사 대비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와 손을 잡고 외형 확대에 나선 결정적인 배경이다. 유통업계에선 이마트가 네이버장보기에 입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장보기엔 홈플러스·GS프레시몰·농협하나로마트·현대백화점·초록마을 등이 입점해 있다. 신선식품이란 이마트의 최대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네이버장보기이기 때문이다. SSG닷컴의 오픈 마켓 변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빠르게 오픈마켓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 부회장에세 SSG닷컴의 의미는 남다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엄밀하게 말해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의 작품이다. 반면 2014년 초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통합해 출범한 SSG닷컴은 정 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계자로서 경영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SSG닷컴의 성공이 절실하다. 최근 인수한 SK와이번스의 팀명을 SSG 랜더스로 변경한 것도 SSG닷컴에 대한 정 부회장의 애정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화점만이 보유한 명품 관련 방안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최근 명품은 백화점 전체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오프라인 수요 일부를 온라인으로 끌어온다면 SSG닷컴 외형 확대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물론 샤넬이나 에르메스 같은 특급 명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반면 중저가 명품의 경우 얼마든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외형을 키울 수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SSG닷컴이 식품 온라인 절대적 1위 사업자로 등극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고객 접점 확대"라며 "네이버 장보기 입점 수수료 등 실무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두 회사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뉴스1◇ 배송능력 확장 준비…추가 물류센터 짓는다 정 부회장이 SSG닷컴 상장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세계는 앞으로 늘어날 배송량 대비를 위해 물류센터 네오004 부지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SSG닷컴 하루 배송 능력은 약 13만건이다. 이는 용인(1곳)과 김포(2곳)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나오는 물량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추가 네오 설립과 기존 이마트 점포 리뉴얼을 통해 2025년까지 배송능력을 36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제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SSG닷컴은 2018년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5년 이내에 IPO(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PO가 필요할 정도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뉴욕 증시 상장으로 5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한 쿠팡과 대적하기 위해선 추가 재원 확보는 필수다. SSG닷컴의 상장이 당겨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오픈마켓 변신 역시 빨라질 수 있는 대목이다. SSG닷컴에서 팔리는 상품수는 약 1000만개다.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다. 특히 수수료를 챙기는 오픈마켓 특성상 실적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5년 연속 흑자를 낼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오픈마켓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SSG닷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자금 조달 목적인 IPO의 경우 향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며 "상품성 다양화 목적으로 오픈마켓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assionkjy@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