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8일까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 훈련만 진행"한미 안정적 상황관리" 평가 속 "내부사정 때문" 의견도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계류 중인 미군 헬기들. 2021.3.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1-CCPT)에 대해 '이례적으로'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그동안 한미훈련 때마다 이를 비방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거나 '맞불' 성격의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때론 무력도발마저도 서슴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올해는 1주차 훈련이 마무리되는 12일 현재까지도 "북한으로부터 특이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다.북한은 올 1월 김정은 총비서 주재 제8차 조선노동당 대회 당시까지만 해도 '한미훈련은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안정 보장을 위한 남북합의 이행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중단을 요구했었다. 특히 북한은 이런 "근본적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상 남북관계 개선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이 때문에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미훈련이 실시될 경우 북한이 도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정의용 외교부·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적절한 수준" "유연한 해법" 등의 표현을 써가며 사실상 훈련 축소 또는 연기 필요성을 주장해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그러나 우려했던 것과 달리 북한이 이번 한미훈련에 대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단 그 배경을 놓고는 Δ이번 훈련 기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만 진행되는 데다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규모도 "최소화"한 탓에 결과적으로 '한미훈련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감안했다'는 메시지를 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둔 듯, 훈련 개시일이던 지난 8일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그동안 한미훈련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북한도 우리의 이런 노력에 상응해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걸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사실상 북한의 도발 자제를 주문한 것이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이에 대해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도 12일 통일부 주회 화상토론회에서 "(한미훈련에 대한) 우려와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현 상황에 맞게 조율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미 모두 현재까지 상황을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잘 관리하고 있다. 지금 국면을 안정되게 관리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특히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특사는 같은 토론회에서 남북한과 미국이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을, 그리고 한미는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한미훈련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 훈련 축소보다 복잡한 내부 사정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아울러 미 정부가 올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사실도 북한이 이번 한미훈련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일본 아사히신문의 마키노 요시히노 한반도 담당 편집위원은 10일(현지시간)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부 사정이 너무 어려워 외교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마키노 위원은 한미훈련 막바지인 오는 17일부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임을 점을 들어 "이때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도)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한미훈련은 오는 18일 종료된다.ys4174@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피로감이 눈에는 얼굴에 음성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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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개선제 판매처 티셔츠만을 아유前 전북본부장… “책임 통감” 유서경찰 “투기 의혹 수사 대상자 아냐”사진=뉴스1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LH 고위간부가 12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한 남성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사망자 A(56)씨는 LH 전북본부장을 지냈으며 주거지에서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전북)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전북 지역 LH 책임자로서 최근 불거진 이번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8년부터 2019년 초까지 LH 전북본부장을 지내고, 지난해 초 LH 부동산금융사업부 전문위원(본부장급)으로 위촉돼 근무하고 있었다. LH 관계자는 “사망자는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투기 의혹 대상자 20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조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역시 “변사자는 LH 관련 16건의 사건 수사 대상자는 아니다”고 밝혔다.성남=송동근·오상도 기자 sdk@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