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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녹색만 붙으면 돈 쏟아부어”… 커지는 ‘그린 버블’ 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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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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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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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최근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 국채 금리 추이를 살피고 있다.AP연합뉴스친환경株 가치-실적 괴리 심화 ‘회계오류’ 플러그파워 8%급락S&P 글로벌 청정 에너지 지수대선후 64% 뛰더니 32% ‘뚝’코스피 2차전지 지수 17.5%↓文정부 그린뉴딜펀드 수익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등 세계 주요국 정부가 ‘친환경’을 정책 기조로 내걸면서 고공행진하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악재를 잇따라 만나며 휘청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뉴딜’ 투자를 독려하며 가입했던 그린뉴딜펀드의 한 달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녹색’만 붙으면 현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그린 버블(녹색 거품)’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2∼3년간 회계장부상 오류가 발견되면서 8.14% 급락했다. 장외거래에서도 추가로 11%대 폭락했다. 플러그파워는 최근의 친환경 투자 광풍에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청정에너지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글로벌 청정에너지(ICLN)에 편입된 비중이 9%를 넘는다. 최근 들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빌미로 증시가 조정 기간에 진입하자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친환경 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한 뒤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 대선이 열렸던 지난해 11월 3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64.69% 뛰며 고점을 형성했던 S&P 글로벌 청정에너지 지수는 이달 8일까지 단기간에 32.23% 급락했다. ICLN에서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미국 태양열 기업인 엔페이즈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94배에 달한다. 미국 텍사스 정전사태로 친환경 발전의 한계가 드러난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국내에서도 친환경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17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금융정보업체 인포스탁이 분류한 기업들 주가를 살펴보면 태양광에너지(-6.45%), 수소차(-6.13%) 등 친환경 관련주들의 최근 한 달간 하락률이 코스피 하락률(-2.80%)보다 컸다. 한국거래소(KRX) 2차전지 뉴딜지수도 17.54%나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앞다퉈 출시한 뉴딜펀드도 전날(16일) 기준 최근 한 달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그린뉴딜펀드인 ‘아름다운SRI그린뉴딜1펀드’는 -3.34%를 기록했다. 이 밖에 △타이거 BBIG K-뉴딜ETF(-13.49%)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9%) △KB코리아뉴딜펀드(-6.87%) 등도 저조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디지털 뉴딜·그린뉴딜 등 5종의 한국판 뉴딜펀드에 1000만 원씩 투자했다.전문가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장기적 추세일 수는 있으나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기보다는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을 주도할 ‘옥석’을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의 사례처럼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관없이 ‘뉴딜’로 포장됐으나 부가가치를 만들 역량이 부족한 회사가 있을 수 있다”며 “친환경 카테고리에 묶였다는 이유로 알맹이(실질적 수익원)가 없는데 주가가 같이 오르는 건 분명한 버블”이라고 분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린’이 붙었다거나 정책 수혜주라는 이유로 주가가 오른 기업도 뒤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산업을 장악할 회사를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송정은·김보름 기자[ 문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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