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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코로나19 '휴업·휴직' 사업장 속출..지원금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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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업 709곳
2월 첫주 112건에서 급증
마스크 등 업체 특별근로도 16건
김학용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관련 고용 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대응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용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709개 사업장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하는 경우 고용노동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월 1주차 112건이던 신청 현황은 2주차엔 257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3주차엔 34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당초 고용유지지원금은 재고량 50% 증가, 생산량·매출액 15% 감소 등 일정요건 충족 시에만 지급이 가능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로 휴업·휴직 등을 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요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금을 주겠다고 지난 10일 정부가 밝히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했다.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사업장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도 급증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용품인 마스크와 손세정제 업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도 24일 기준 총 19건이 신청돼 이중 16건이 인가됐다. 3건은 심사 중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사전인가가 원칙이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급박성을 감안하여 6건에 대해서는 사후승인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용 위원장은 “이미 심각단계로 국가적 재난이 된 코로나19 로 인해 사업장의 휴업, 휴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늑장 방역으로 감염병 확산 사태를 키운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경제심리 위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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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람보르기니·BMW 신차발표 줄취소
▽ 르노삼성 XM3도 연기 검토, 25일 중 결론
르노삼성이 XM3 신차발표회 일정을 재검토한다. 사진=르노삼성차
"쇼케이스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계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예정된 신차발표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BMW를 비롯해 르노삼성의 XM3도 공개가 미뤄질 위기에 놓였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 사이 예정됐던 신차발표 일정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페라리는 오는 27일 청담 전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812 GTS와 F8 스파이더 쇼케이스를 전면 취소했다. 당초에도 코로나19 우려를 감안해 소규모 행사로 기획됐지만, 경계 경보가 심각 단계로 높아지자 없던 일이 됐다.

람보르기니 역시 내달 2일로 예정됐던 우라칸 에보 RWD 발표회를 취소했다. BMW도 이달 18~19일로 예정했다가 연기된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 공개 행사를 안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에보 RWD' 국내 출시행사를 취소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자동차 업계는 신차발표 행사에서 대대적인 노출을 통해 신차 출시를 알리고 소비자 관심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얻는다. 바꿔 말해 신차발표 행사가 취소됐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차량을 제대로 알릴 기회를 잃었다는 의미도 된다. 향후 판매량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체는 수입차 뿐만이 아니다. 르노삼성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도 공식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르노삼성은 내달 3일로 예정됐던 XM3 신차 발표회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일정 강행과 연기, 취소 등 모든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예정대로 발표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중"이라며 "25일 중으로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코로나19 우려에 대구 중심가 동성로 골목이 텅 비었다. 사진=연합뉴스
XM3는 르노디자인아시아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주도했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추락한 내수 시장 점유율은 물론, 운송료와 세금을 내며 해외에서 가져오는 르노 수입차보다 높은 수익성도 갖춘 모델이다. 말 그대로 르노삼성의 사활이 걸린 신차다.

업계 관계자는 "전사 판매량이 곧 QM6 판매량일 정도로 새로운 효자 모델이 절실한 르노삼성에게 XM3는 반드시 흥행시켜야 하는 차량"이라며 "일정이나 장소를 다소 바꾸는 정도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신차발표회를 아예 취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또 "당초 계획대로 2월 하순 발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는 이달 중순까지도 꾸준히 신차 발표를 이어갔다. 높아진 코로나19 전파 우려에 행사장을 소독하고 참석자에게 마스크 의무 착용을 요청하는 등 방역을 실시하면서도 애스턴마틴 DBX, 폭스바겐 투아렉, 랜드로버 뉴디스커버리, 메르세데스-벤츠 A세단 등의 신차 발표가 지난 12일까지 강행됐다.

BMW는 18일로 예정됐던 BMW의 신차발표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던 BMW 신차발표회는 지난 24일 최종 취소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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