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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삼성전자, 평택 2라인 낸드 생산에 8조 투자...재계 "과거 족쇄 풀어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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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클린룸 공사 착수, 2021년 하반기 최첨단 V낸드 양산
4차 산업혁명,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증가에 대응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초격차 확대 전략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 선점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김종민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는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8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사업장 증설에 이어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생산 능력과 기술력 '양과 질'에서 메모리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SSD, 서버 등 수요 증가로 낸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양과 질 모두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IT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라인 구축을 발표한지 열흘 만에 또 다시 낸드플래시 신규라인 투자를 발표한 의미는 남다르다.

파운드리 신규라인이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잰걸음이라면 이번 낸드플래시 투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초격차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의 낸드 기술이 턱밑까지 쫓아 왔다는 우려와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단행한 것은 시장 우위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내년 하반기 메모리 시황이 회복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시장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대부분 동의하는 상황이다.

최근 낸드플래시 수요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특히 5G의 보급으로 4k, 8k 급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고 이는 데이터 사용의 폭증을 가져온다.

이러한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이 바로 데이터센터임.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모바일기기 또한 대용량의 내장메모리(eUFS)를 필요하게된다. 이 때문에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수요 또한 긍정적이다.

[서울=뉴시스]중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5.18. photo@newsis.com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내년 메모리 시황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기회가 왔을 때 더욱 치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삼성전자의 메모리가 그동안 고수해 온 '위기일수록 더 투자한다'라는 메모리 성공방정식을 다시 한 번 쓴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재계에선 이 같은 위기 국면에서는 총수가 내릴 수 있는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주효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들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열흘 뒤인 이날에는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감염병 확산에 대부분 기업들의 투자가 주춤해진 가운데, 선제적 결단을 통한 미래 기회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재계에서는 최근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잇따라 이뤄지는 가운데, 향후 삼성의 성장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최고경영자들이 결정적으로 기업에 중간 역할을 할 때가 대개 어려운 경제환경일 때"라며 "과감한 의사결정 등은 사주가 아니면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히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라며 "우리 경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과거 족쇄를 풀어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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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갈등 중인 미국이 '반중 전선'을 구축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017년 11월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서 악수하는 한미 정상. /청와대 제공

동맹국 美, 최대 교역국 中 딜레마…文, G7 정상회의 초청 수락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으로 극심할 갈등을 빚으며 미·중 간 신냉전이 격화하고 있다. 당장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를 끌여들여 '반중(反中)' 전선을 구축하는 양상이다. 경제와 한반도 평화 문제 등 중국과 외교도 중요해 한국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라며 "더욱 심해지고 있는 자국 중심주의와 강대국 간 갈등도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우려의 말이다. 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는 40%에 육박한다. 우리 수출의 1, 2위를 차지하는 양국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기준 대(對) 중국 수출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인 25.1%에 달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13.5%였다.

그간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문 대통령이 '자국 중심주의'와 '강대국 간 갈등'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주목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자체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적잖은 고민이 엿보이기도 한다.

갈등을 겪는 미국과 중국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한국은 난처해진 형국이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청와대 제공

미·중 사이에 한국이 끼면서 난처해졌다. 미국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탈중국 글로벌 공급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참여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로 예상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러시아·인도·호주와 한국을 초청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요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과 관련해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최근에 전략적인 위치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다.

미국의 반중 대열 형성에 동참하는 것으로 비쳐 중국과 관계가 소원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동맹국인 미국과 한국 경제와 북한 문제에 있어서 협력이 중요한 중국 어느 편도 들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초청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자칫 미국의 대(對) 중국 압박에 동참 요구를 받게 된다면 문 대통령으로서도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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