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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말펀치' 주고받은 원희룡과 김종인…"진보 아류" VS "신경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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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종인 겨냥 "진보 아류로는 영원히 2등"
김종인 "그 사람 신경 쓸게 뭐가 있겠나" 일축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국회를 찾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말 펀치'를 날렸다. 김 위원장은 "그 사람 얘기한 것에 대해서 내가 굳이 신경 쓸 게 뭐가 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특별강연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결국 변화를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 보니 변화에 끌려가자는 사람도 있지만, 진보의 아류가 되어서는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잠깐 열렸던 선진국 추격에 그 조그마한 기회의 문을 잡고 고속질주해서 압축성장으로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뤄냈다"며 "세계사에 유일무이한 식민지 후진국에서 G12로 곧바로 수직상승한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고 그 경제성장을 선택하고 주도했던 건 바로 대한민국 보수"라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김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

원 지사는 강의 도중 '용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변화를 주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리고,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현실"이라며 "'용병'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바로 우리에 의한 승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담대한 변화를 주도해왔던 바로 그 보수의 위풍이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용병'이 김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건 아니다"며 "지체된 개혁이라 우리의 모든 인력, 경험, 지도자가 다 동원돼야 한다는 그 관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같이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 굳이 신경 쓸게 뭐가 있겠나"라는 한 마디로 원 지사의 발언을 일축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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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기아자동차 국내 수출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2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열흘가량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2020.04.27.semail3778@naver.com[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세계적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산 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국내 5개 완성차공장이 멈춰섰던 지난 2월 이후 4개월여간 국내 완성차 공장이 부품부족과 수출절벽으로 휴업을 반복하며 부품업계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2차 협력사 금호에이치티,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협력사인 대한칼소닉이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 내장재 제조업체 아성프라텍, 자동차용 탄소브러시업체 에이브이오(AVO)카본코리아 역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동률이 평소의 60% 수준"이라며 "직원들 월급 챙겨주기도 벅차 대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은행 문턱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5월 자동차 수출액은 18억500만달러(약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9개월만의 최소 기록이다.

완성차업체들이 6월에도 휴업을 이어갈 예정인만큼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등을 만드는 울산1공장이 지난 5일과 8일에 멈춰섰고, 포터 트럭을 생산하는 울산4공장 2라인도 1~5일 문을 닫았다. 베뉴와 아반떼, 아이오닉 등을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11~12일 가동을 멈춘다.

기아차의 경우 소하리1, 2공장, 광주 2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다. 기아차 소하리1공장은 1~2일, 8~9일 휴업했다. 소하리2공장의 경우 1~3일, 8~10일 휴업한다. 지난 5일까지 휴업 한 기아차 광주 2공장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더 휴업한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산업 구조 개편이 더욱 과감하고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부품사 숫자는 1996년 3362개에서 1998년 2589개로 2년간 2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2005년 4187개에서 2009년 3019개로 약 28% 줄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1차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숫자는 2015년 883개에서 2018년 831개로 약 6% 감소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356개 부품사를 대상으로 올해 필요한 운전자금 등을 조사,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부품업계 필요 자금이 최소 17억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이 6조원, 연말까지 필요한 운전자금이 11조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의 2,3차 협력사들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부품업체들의 도산은 자동차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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