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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한국교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철회’ 힘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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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국교회기도회’ 출범한국교회 지도자들이 12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2일 ‘한국교회기도회’를 출범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철회를 위해 교계 단체들과 연합해 대응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월례 조찬기도회를 조직해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입법 저지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갖고 한국교회기도회를 출범시켰다.

한국교회기도회에는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 전국의 지역 기독교연합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2부 출범식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선언’을 발표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가 대표로 낭독했다.

김 목사는 “정의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출과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권고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역차별 요소가 담긴 해당 법 제정을 철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교회기도회를 구성했다”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범교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 이 혼란을 돌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교회 중심으로 한국교회기도회를 조직해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하고 범교회적으로 연합해 활동하기로 했다.

한국교회기도회는 전국 지역별로 기도회를 조직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철회를 위한 뜻을 모은다. 국회가 위치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점 기도회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거점 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기도회는 교단별로 주관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 기독교 연합회 차원에서도 기도회를 조직해 활동하기로 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반대 의견을 전달한다. 교회별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의사와 철회 요청이 담긴 현수막을 교회 건물 내외에 부착해 지역민을 상대로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알리기로 했다.

이런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당과 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을 추진한다면 한국교회 차원에서 입법 저지를 위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어 국회와 국민을 향해 한국교회의 의사를 전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앞선 1부 기도회 설교에서 포도원 안으로 들어온 작은 여우가 농사를 망치고 포도밭을 황폐화하는 성경 속 비유를 들며 한국교회의 경계심을 전했다. 그는 “기독교는 성 소수자를 혐오하지 않고 그들도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속 독소조항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작은 여우처럼 가정 신앙 성경의 가치를 짓밟으려는 행위를 경계하고 쫓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성 소수자를 위한 치유와 상담센터’ ‘사회적 약자 돌봄 기관’을 설립해 해당 법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양면을 보듬어 가자”고 제안했다.

음선필 홍익대 법대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평등 원칙을 사적 분야에 적용해 자유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입법은 사회적 합의의 산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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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울렛에 롯데마트 양주·의정부 문닫아
- 민락2지구 입점계획 NC백화점도 사업 접어
- 대형마트 주변 상인들 낙수효과 없어 ''울상''
- 한때 잘나가던 민락2지구, 지금은 공실 3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 의정부, 양주지역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줄줄이 폐점하거나 신규사업 진출을 포기하면서 지역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마트를 찾는 주민들을 주요 고객으로 했던 주변 상권들은 뚝 떨어진 매출에도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지역 전체적으로는 대형마트의 폐점이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불안감에 떨고 있다.

1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용현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의정부점이 지난달 31일부로 폐점했다. 롯데마트 의정부점은 지난 2000년 12월 의정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대형마트로 20년 간 영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몇년 사이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부로 문을 닫은 롯데마트 의정부점.(사진=정재훈기자)


앞서 지난 5월에는 롯데마트 양주점이 문을 닫았고 2016년 8월 의정부 민락2지구 중심상권에서 영업을 시작한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개업 2년을 갓 넘긴 2018년 12월 31일 고별전을 끝으로 폐점했다.

양주 덕계동과 의정부 용현동·민락2지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이 몰린 곳에 위치해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던 대형마트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마트 주변 상권이 크게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폐점한 롯데마트 의정부점 맞닿은 용현동의 상업지구의 한 상인은 “사실상 이곳은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곳인데 롯데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영업에 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롯데마트가 조성한 지상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은 것처럼 폐점 이후 손님이 3분의 2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이 있던 민락2지구 중심상권은 매 주말이면 롯데아울렛을 찾는 주민들 덕에 쏠쏠한 영업이익을 누렸지만 이제는 주말 매출을 담보해줄 만한 확실한 고객층을 잃어버린 처지다.

이종식 민락2지구상인회장은 “롯데아울렛이 장사가 안돼 폐점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이곳을 찾았다가 주변 식당가로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고객도 없는 상황”이라며 “3~4년 전쯤엔 신도시에 조성된 중심상권 치고 꽤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젠 30%의 공실이 있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민락2지구 상권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곳에 들어서기로 했던 NC백화점이 사업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실낱 같은 희망도 달아나버렸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7년 민락2지구 내 중심상권에 지하7층 지상10층 규모의 건물을 일부 임차해 NC백화점을 열 계획이었지만 건물 착공 전 토지주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입점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윤석훈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경제적 논리에서 사업을 포기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주변 상권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점포와 주변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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