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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배포 조정, CDC대신 국방부서 담당할듯
워프스피드작전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FDA 승인 즉시 배포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대형 의약품 유통 기업 매케슨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AFP=뉴스1(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업체로 대형 의약품 유통 기업 매케슨과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인 '워프스피드 작전(OWS)'이 후기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백신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인 매케슨과 계약 체결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미국 정부는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및 효과가 확인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되면 바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 보건부(HHS) 지난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매케슨이 백신 및 백신 관리에 필요한 물품의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위한 또 하나의 주춧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케슨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계절독감 백신 유통 업체이며 지난 2019년부터 아이비엠(IBM), 머크(MSD), 월마트 등과 함께 FDA에서 주도하는 의약품 공급망 플랫폼 구축의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이다.
매케슨은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미국 정부의 독감백신 유통을 담당했으며 2009년~2010년 H1N1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 당시에도 미국 정부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던 경험이 있다.
2017년 계약은 CDC와 미국 연방정부의 소아백신 프로그램(VFC)의 일부를 담당했는데 해당 계약에는 전염병 발생 시 백신 배포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케슨이 백신 공급에 어떻게 관여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백신은 영하80도(화씨 -112도)와 같은 온도에서 보관이 필요해 백신 배포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수의 냉장유통 장비와 초고속 냉동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백신은 기존에 백신의 배포를 조정했던 CDC가 아닌 국방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임상3상 단계에 들어간 백신 후보는 셋으로 연말 전에 1억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곧 5억회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백신을 배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계획대로 진행돼도 실제 미국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까지는 적어도 2021년 초중반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케슨은 FDA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는 즉시 CDC의 지침에 따라 신속한 백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만들고 있다.
현재 임상3상 시험 단계에 들어간 OWS 백신은 모더나의 'mRNA-1273'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BNT162' 그리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AZD1222(또는 ChAdOx1 nCoV-19)로 3개 모두 올해 안으로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OWS에 투자한 금액은 90억달러(약 10조660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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