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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국민 여러분…” 방대본의 절박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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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정례브리핑 말미에 메시지…위기감 점점 높아져[경향신문]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
신천지 집단감염보다 더 심각
목전까지 왔다
되돌리고 싶은 오늘이 될 것
악수는 과거로 보내고 잊어야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을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지난 2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오른쪽 사진)이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그는 “7개월 방역 공든 탑이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일상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도 했다.

매일 오후 2시 열리는 방대본의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왼쪽)과 권 부본부장이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리도록 하겠다”며 덧붙이는 메시지를 시간순으로 모아보면, 방역당국이 느끼는 위기감의 수위가 점점 고조되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브리핑의 마지막 메시지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시는 ‘희망이 존재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

이제 수도권 지역에서는 ‘누구나, 어디서든’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경고는 지난 17일 나왔다. 정 본부장은 전날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자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며 “수도권은 무증상 감염자가 누적돼 감염 위험이 고위험시설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신규 확진자는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2~3월 신천지 집단감염보다 훨씬 더 큰 위기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비참한 상황을 우리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수도권을 기점으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전국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호소는 한층 짙어졌다.

지난 20일 권 부본부장은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다. 이제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해 달라”고 했으며,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을 넘긴 21일 정 본부장은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일에는 “코로나19가 목전까지 왔다. 저를 포함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자 27일 권 부본부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촉구했다. “오늘 신규 감염은 수도권 유행 과정에서 최대 규모이며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당분간은 약속을 아예 안 잡는 것이 공동체를 배려하는 것이고, 악수하는 행동도 이제는 과거로 보내고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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