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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트럼프, ‘中 바이트댄스 최대지분 유지’ 틱톡 부분매각 두고 “마음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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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막판에 트럼프 이견으로 난기류 형성
‘美 정부 중개료’ 책정 안된 것도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에 대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의 합의안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소수 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개념상 나는 그런 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승인할 준비가 안 됐으며, (합의안) 내용을 더 자세히 들어봐야 한다”며 “내일 아침 보고받을 예정이니 그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그들이 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들었다”며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 회장을 칭찬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관리하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면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의 제재를 추진하고 매각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달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으며, 그러지 못하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트댄스가 최대 지분을 유지하고 미국기업 오라클이 소수 지분과 함께 기술협력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는 분위기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표시로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할 수 있다.

재무부와 국무부, 상무부, 기타 유관 부처들로 이뤄진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이 협상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였으나, 아직 권고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CFIUS가 검토 뒤 관련 권고를 제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살핀 뒤 최종 승인을 내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관료들은 이번 합의안이 국가 안보 위협을 덜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고위 관료들은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틱톡 사용자 1억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까 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중개료’가 합의안에 담기지 않은 점이 그의 불만을 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틱톡 거래에 따른 수익이 미국 정부에 전달될 법적 경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할 경우 매각 수익의 “큰 비율(big percentage)”을 미국 정부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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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의 3.3㎡당 거래가는 1억8086만 원에 달한다. 사진은 코로나19 속 지난 4월 28일 진행된 개포주공1단지 드라이브스루 총회 모습. /윤정원 기자

개포주공1단지 3.3㎡당 1억8086만 원 '최고가'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서울에서 3.3㎡당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단지가 50곳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3.3㎡당 1억 원 이상에 매매된 아파트 단지는 총 52곳(중복 단지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45곳)보다 7곳 늘었다. 2018년(19곳)과 비교하면 2.7배 수준이다.

3.3㎡당 실거래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사업지인 '개포주공1단지'였다.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간 개포주공1단지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입주 후 넓은 주택형을 받을 수 있는 미래 가치 때문에 앞서 가격이 높게 책정된 바 있다.

지난 3월 4일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56.57㎡(4층)는 30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3.3㎡당 매매가는 1억8086만 원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2017년 이후 4년째 3.3㎡당 매매가 최고 단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 7월 3.3㎡당 4750만 원에 일반분양을 진행, 평균 22.9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마쳤다.

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1억3893만 원, 동일 단지 최고가 기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1억3777만 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억3734만 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1억3358만 원)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1억3052만 원) 등은 3.3㎡당 1억3000만 원대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들은 재건축이 아닌 일반 아파트임에도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1억2724만 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1억2405만 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억2351만 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1억2180만 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1억2128만 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 신반포'(1억2002만 원) 등은 3.3㎡당 1억2000만 원대에 거래가 성사됐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눈여겨볼 점은 개포주공1단지를 제외하면 3.3㎡당 매맷값 상위 10위 안에 든 단지들의 거래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나온 6~8월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7월 전후로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부쩍 늘면서 3.3㎡당 1억 원이 넘는 곳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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