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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삼성 이건희 별세] 순수하게 애도하지 못한 與, '공과론'으로 지지층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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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빛과 그림자"…민주당 "부정적 유산"
민주당 지지층 그룹선 '과' 집중조명 게시글
경제성과 위해 삼성 필요하지만, 지지층 눈치
고심 깊었던 듯…주요정당 중 가장 늦은 논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빛과 그림자를 남겼다'고 평가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여야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하지만 처한 입장에서 따라 내용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혁신의 리더"로 업적을 평가하고 애도한 반면, 정의당은 "정경유착과 초법적 경영의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빛과 그림자가 있다"며 '공과론'으로 그 사이 중간적 입장을 취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 그 결과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면서도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대기업 총수의 별세 때 내어놓은 메시지와 다소 온도차가 있어 주목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5월 21일 구본무 LG회장 별세 당시 "도덕경영을 실천하시고 누구에게나 겸손 소탈하셨던 큰 어른"이라며 "LG를 국민의 사랑,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운 장본인"이라고 했었다. 올해 초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별세 때에도 "역사엔 공과가 있기 마련인데, 아쉬웠던 점을 조문객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었다.

민주당 허영 원내대변인도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다"면서도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 대표와 코드를 맞췄다.

이른바 ‘삼성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 의원 역시 "많은 공과 과가 존재한다"며 "대한민국의 세계경제의 리더국가로서 반칙과 특혜, 불법으로 얼룩진 낡은 권위주의적 방식의 기업문화와 결별해야 한다. 더는 그런 방식으로는 기업을 성장시킬 수 없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정치인들이 보낸 조화가 도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는 민주당과 삼성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경제분야 성과를 위해서는 삼성 등 대기업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벌에 비판적인 지지층 여론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실제 이날 민주당 당원들이 모인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고인의 '과'를 집중 조명하는 게시글들이 적지 않았다. 고민이 깊었던 듯 민주당은 주요 정당 중 공식입장을 가장 늦게 내놨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을 첨단산업의 선도국가로 이끌었던 이 회장의 업적을 단순히 '공과론'으로 치환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공과' 보다는 평가와 애도에 초점을 맞춘 인사들도 적지 않았다. 삼성출신 양향자 최고위원은 고인이 강조했던 '반도체인의 신조'를 회고하면서 "반도체 사업은 양심산업이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줬다"며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 때 삼성저격수로 불렸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게토레이 한 잔을 물컵에 따라 놓으시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반도체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며 '난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고 말씀하셨다"고 고인과의 과거 에피소드를 소개한 뒤 "오늘의 삼성은 이 회장의 반도체 사랑이 만든 결과"라고 업적을 기렸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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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탐방 -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각막의 미세 절개가 가능한 펨토초 레이저 등 각종 첨단 장비로 난치성 백내장까지 안전하게 치료한다. 권영아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하 객원기자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진 백내장은 자연히 낫지 않는다. 먼 거리든, 가까운 거리든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예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 손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망막 질환이나 녹내장 등 다른 눈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거나 백내장이 심하다면 난치성 백내장으로 수술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이때는 단순히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만 살피면 안 된다. 안구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시신경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충분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체계적인 백내장 진단·치료·관리 시스템으로 난치성 백내장도 안전하게 치료한다.

좁고 작은 안구 안에서 이뤄지는 백내장 수술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수술 방식 자체는 간단하다. 안구 바깥쪽에 위치한 굴곡진 각막을 레이저로 2㎜ 정도로 최소 절개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고, 그 자리에 눈 속 렌즈인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문제는 백내장 수술의 중증도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 권영아 전문의는 “수정체만 혼탁해진 단순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난치성 백내장은 수술할 부위가 매우 예민한 상태라 수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정체를 빼내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조작해 수술 부위 염증이 오래가거나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 형태의 얇은 막(수정체낭 후낭) 뒷부분이 찢어지는 식이다. 간단한 수술로 생각했다가 다양한 눈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녹내장·황반변성 동반 땐 고난도 수술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난치성 백내장 치료에 특화됐다. 우선 복합 눈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백내장만 생기지 않는다. 고령층은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 탄력성이 떨어지고, 녹내장·황반변성 등 자신도 몰랐던 안과 질환으로 시력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상태다. 권 전문의는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눈의 여러 부분에 이상이 있는 복합 눈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백내장 수술의 난도를 높이는 요소다. 예컨대 안구 압력이 높은 녹내장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정체 앞쪽인 수술할 공간이 더 좁아져 수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안구 지름이 짧다면 백내장 부위가 커지면서 안압이 급상승해 없던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잘 마무리돼 초점이 잘 맞아도 망막이 불안정하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지 못해 잘 보이지 않는다. 각 상황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복합 눈 질환이 있을 땐 안구 가장 바깥쪽인 각막부터 동공·수정체·유리체·망막에 이르기까지 안구 내부 조직 전반을 살펴야 온전한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눈의 형태학적·기능적 요소를 고려한 정밀 안과 검진으로 눈 속 상태를 정확하게 계측해 백내장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수술 계획을 세운다.

 당뇨병·전립샘비대증 여부도 점검한다. 혈당이 높으면 백내장 수술 후 염증이 잘 생긴다. 전립샘비대증으로 약을 먹고 있으면 백내장 수술을 위해 동공을 확장해도 잘 커지지 않아 혼탁해진 수정체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권 전문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안과 분야별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해 고난도 난치성 백내장 수술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안과의원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진이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로 연락해 수술 및 치료를 의뢰한다.

섬세한 인공수정체 선택도 김안과병원의 강점이다. 이는 우수한 교정시력 유지로 백내장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안경은 도수가 맞지 않아도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인공수정체는 그렇지 않다. 백내장 수술 계획을 세울 때부터 신중하게 개인의 눈 상태, 생활 습관, 주로 사용하는 작업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근시·원시·난시 등 복합적인 굴절 이상을 예측하는 정확한 도수 계산 능력과 여러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다룬 시력 교정 경험을 토대로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추천한다.

적절한 인공수정체로 시력 회복 도와

라식·라섹 등 시력 교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인공수정체 선택에 더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로 각막을 평평하게 깎은 상태라 일반적인 각막처럼 둥글지 않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달라져 적용해야 하는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법이 다르다. 수술 기록과 현재의 시력 상태를 토대로 대략 계산한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최신 진단 장비인 안테리온은 각막 앞쪽의 높낮이와 안구 길이를 계측해 내 눈에 맞는 인공수정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또 실시간으로 변형된 각막의 형태를 알려주는 베리온은 정확한 절개 위치를 알려준다. 백내장 수술 후 굴절 오차 없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마지막 강점은 레이저를 활용한 미세 절개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지난해 백내장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백내장 수술 장비인 펨토초 레이저를 도입했다.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각막·수정체낭의 절개 위치·길이·깊이·각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안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특히 혼탁해진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수정체낭의 앞부분을 수술에 필요한 만큼 원형 절개한다. 레이저로 매끈하게 절개해 동그란 공처럼 입체적인 수정체낭의 형태가 말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 수정체낭 원형 절개는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중심에서 이탈하지 않고 잘 정착해 지속해서 안정된 시력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레이저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일차적으로 잘게 파쇄해 안구 내부 조직에 충격을 주는 초음파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을 줄여 효과적으로 교정시력의 질을 개선한다.

백내장 치료 시 고려해야 할 4가지

1 난치성 백내장 수술의 경험은 풍부한가
백내장 수술 후 우수한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것은 의료진의 숙련도다. 작고 좁은 눈 속에서 이뤄지는 백내장 수술은 빠르고 섬세한 손기술이 필수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연간 1만 건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대학병원 안과 및 안과 전문병원을 통틀어 압도적으로 높은 임상 실적이다.

2 응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한가
나이가 들면 백내장만 생기지 않는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녹내장·망막 질환 등 각종 눈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백내장 수술의 난도가 높아진다. 수술하는 부위가 예민해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망막·녹내장 등 세부 전문 의료진이 치료·수술 과정에 참여하는지 살핀다.

3 최신 레이저 장비로 백내장을 수술하는가

백내장 수술용 레이저 장비는 안전하고 정교한 백내장 수술을 돕는 도구다. 의료용 칼이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면 오차 없이 매끈하게 절개가 가능하다. 안구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 원형 절개로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줄여준다. 특히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중심에서 이탈하지 않아 수술 후 교정시력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4 수술 전 검사와 상담은 충실히 이뤄지는가

백내장 수술의 시작은 눈 속 상태를 정확하게 살피는 안과 검사다.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다초점·난시 교정 등 종류와 크기가 다양하다. 근시·원시·난시 등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인공수정체는 제각각이다. 젊었을 때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 치료를 받았다면 인공수정체 선택에 더 주의한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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