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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마스크 대란' 성난 민심…"구매 행렬 말고 동사무소에서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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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서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한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효균 기자

마스크 구매 긴 대기 행렬 반복 불만 폭발…대안 없나

[더팩트|이진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700여 만 장을 생산하고 약국과 우체국몰 등을 공적 유통경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같은 날인 29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 19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휴일인 1일 대다수 약국들은 문을 닫았고, 문을 연 약국에도 마스크 물량이 조달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또 다른 공적 공급처 중 하나인 우체국도 휴무라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마스크 공급을 할 수 있는 곳은 농협하나로마트였다. 그러나 농협하나로마트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가능했다.

1일 오후 2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으나 5분 만에 준비된 마스크가 동이 났다. 농협 측에서 준비한 마스크 물량은 당초 예정 물량인 55만 매보다 2배 많은 110만 매였지만 금세 동났다.

현재 정부가 지정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읍·면 소재의 1400개 우체국과 1900여 개의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공영홈쇼핑, 전국 24000여 개의 약국과 의료기관뿐이다. 판매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하며, 우체국은 2일 오전 11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공적 판매처에 마스크를 배포하겠다고 밝혔으나, 시행 1일부터 시민들이 혼선을 겪으며 정부 정책에 불신을 드러냈다. /이동률 기자

1일 오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공적 공급체계 구축으로 수일 내로 공급망과 유통망이 안정되어 국민 불편이 다소 해소되리라 생각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스크를 사지 못한 시민이 늘어나면서 불만은 증폭되고 있다. 또 인천공항 등 일부 지역에서 중국인 보따리상이 박스째 마스크를 구입해 가는 모습이 일부 매체를 통해 포착되자 시민들은 정부 정책이 허술하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동사무소에 배분하고 신분 확인해서 누구나 공평하게 살 수 있게 해 주세요"(ss77***), "주민센터에서 세대당 인원 파악해 구매하도록 하는 것도 공평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joh2***), "판매처만 늘리면 뭐하나 공급량이 한정돼 있는데"(plet***)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스크 대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직접 불러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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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학·졸업선물 어떻게

새해가 밝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예전 같지 않지만 2, 3월은 본래 ‘선물의 달’이다. 초·중·고 학생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졸업과 입학시즌이 다가오면 선물에 대한 설렘으로 들떠 있다. 하지만 ‘떡 줄 사람’인 부모들은 선물준비로 고민스럽다. ‘지갑사정’도 감안해야 하는 데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선물에 특별한 의미까지 담고 싶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선물을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금융상품은 어떨까.

우선 ‘어린이보험’이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스스로 힘으로 세상에 서기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주는 일이다. 어린이보험은 질병·사고 등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해 부모나 조부모 등 보호자가 계약자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어린이보험은 수술비·입원비·치료비 등 질병·사고에 대한 보장은 기본이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컴퓨터 및 아토피 관련 질환에 이르기까지 보장범위가 아주 다양하다. 심지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쳐 배상이 필요한 경우까지도 보장해 준다. 어린이보험은 보험회사나 상품별로 보장금액과 보장범위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보험상품을 꼼꼼히 비교한 후 가입해야 한다.
박철 KB국민은행 인재개발부 수석전문역
아이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도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워런 버핏을 오늘날 ‘투자자의 전설’로 만든 사람은 바로 그의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다. 버핏이 태어난 1930년대는 미국의 대공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아버지 하워드는 실업자 신세가 되어 쪼들리는 살림에도 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20달러가 들어 있는 통장을 개설해 선물로 주었다. 20달러는 5년 후에 120달러로 불어났고 버핏은 열한살 때 이 돈을 종잣돈 삼아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의 기나긴 투자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그렇게 보면 아버지가 선물해 준 20달러 통장이야말로 오늘날 버핏이 일군 엄청난 부의 ‘씨앗’인 셈이다.

이렇게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첫걸음은 통장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아이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보통예금)’과 ‘적금통장’을 같이 만들어 주면 좋다. 보통예금은 아이가 일상적인 지출관리를 하는 ‘용돈통장’으로, 적금통장은 목돈마련 용도로 활용하게 한다. 이자의 중요성과 함께 돈을 불려가는 재미를 깨우쳐 줄 수 있다. 용돈을 보통예금에 넣어두면 거의 이자가 붙지 않아 저금통과 다를 게 없지만 적금통장에는 이자가 쌓여 돈이 불어난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선물은 ‘마음’이다. 기왕이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둘 수 있는 선물을 하자. 지금 당장의 즐거움이 아니라 먼 미래에도 두고두고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금융상품’이 어떨까. 부모의 애틋한 사랑도 전하고 아이의 미래까지 준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물이 될 것이다.

박철 KB국민은행 인재개발부 수석전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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