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시면 더 이해가 쉽습니다(저작권이 만료돼서 유튜브에 있습니다!)
때는 제1차 세계대전

오스만제국은 여전히 아라비아반도를 장악하고 있었고
영국은 독일에만 신경쓸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생각해내는데

무함마드의 가장 가까운 후손인 하심가문에게 아랍인들의 국가를 건설해주겠고 약속하면서 대신 아랍인들의 반란을 이끄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맥마흔 선언이었는데 이를 들은 아랍인들은 하심가문의 지도 아래 반란을 일으킨다
당시 하심가문의 지도자인 후세인 빈 알리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는 알리, 둘째가 압둘라, 셋째가 파이잘이었다
이중 막내인 파이잘이 가장 적극적으로 반란을 주도했는데

그 사람이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알렉 기네스(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가 연기한 파이잘 왕자이다
이 파이잘 왕자가 이끈 반란군은 메카에서부터 현재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까지 장악한 후 통일 아랍 국가를 선포한다
그런데 영국은

이미 프랑스와 사이좋게 오스만제국 영토를 차지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ㅎ
이에 반발한 파이잘은 협정에 따라 다마스커스를 차지할 프랑스와 전쟁을 선포하지만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멸망하게 된다

(마이살룬 전투)-이때 패배한 파이잘은 한순간에 시리아 전 영토를 빼앗긴다
이후 영국은 미안했는지 자신들의 보호령이었던 지역을 후세인의 두 아들이 관리하도록 했는데

요르단 국기
영국 보호령의 서쪽 반은 차남인 압둘라가 맡아서 훗날 요르단(팔리스타인+요르단)을 세웠고

이라크왕국 국기
동쪽 반은 시리아에서 쫓겨난 파이잘을 다시 불러서 훗날 이라크를 세운다
하지만 영국 입장에서는 한번 자신들의 뜻에 거역한 하심가문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모양이다

이때 후세인과 장남인 알리는 메카와 메디나를 다스리는 헤자즈 왕국을 세웠었는데
터키의 대통령이었던 무스타파 케말이 오스만제국이 유지하고 있던 칼리프제(카톨릭의 교황쯤)를 폐지하자
후세인은 두 성지의 수호자이자 칼리프임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은 이슬람의 중요한 성지와 이슬람의 리더 자리를 자신들에게 대항한 적 있는 잠재적인 적에게 넘겨줄 수 없었고
바로 옆 사막에 있던 왕국에게 헤자즈를 공격할 것을 부추겼는데
그 왕국이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되시겠다
아무튼 영국의 사주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헤자즈를 공격해서 멸망시켰고 지금까지 메카와 메디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후세인은 차남이 있던 요르단으로, 알리는 자신의 동생인 파이잘이 있는 이라크로 도망간다
하지만 이라크왕국은 1958년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쿠데타로 인해 왕족이 몰살당해 공화국으로 바뀌게 되면서
현재 하심가문은 요르단만을 다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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