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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닷 올린 신한금융 조용병號 2기, 금융 위기 극복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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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더팩트 DB

'연임 성공' 조용병 회장, 저금리 위기·라임사태 수습 등 과제 직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용병 회장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더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및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신한금융의 최대주주(9.38%)인 국민연금은 조용병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관련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재일교포 주주 지분(10% 중반대)과 우리사주(5.07%), 전략적 투자자인 BNP파리바(3.55%) 등 25% 이상의 우호 지분이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지지했다.

조용병 회장은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의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류(一流) 신한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회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신한금융지주 제공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 상황 속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어 조용병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조용병 회장은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저성장·저금리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업 전반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 이자이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으며, 보험업에서도 역마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용병 회장은 주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금융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한해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누구보다 선도적으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라임사태'도 수습해야 한다. 현재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등 투자상품의 큰 손실로 사장이 교체됐다.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도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조용병 회장은 "금융권의 투자상품 사태로 소중한 자산을 맡겨준 고객들에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빠르게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라임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고 모든 것이 고객을 위한 것인지, 고객 피해는 없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등 고객 퍼스트(First) 원칙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적 리스크도 여전히 안고 있어 부담될 수밖에 없다.

현재 조용병 회장은 은행장 시절 발생한 채용 비리 혐의와 관련해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징역6월·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으면서 구속상태는 면했지만, 재판과 관련한 부담은 임기 중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임기 중 법원의 최종 판결 여부에 따라 조용병 회장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측은 "2심부터는 조용병 회장이 법원에 직접 갈 필요는 없다"며 "경영 전반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조용병 회장이 마주한 과제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며 "코로나19와 저성장·저금리 기조 등 최악의 업황 속에서 라임사태까지 수습해야 하는 만큼 조용병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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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도쿄올림픽 연기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덕인 기자

日 노선 회복 불확실성 커져…'내년 개최가 낫다' 견해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여 미뤄지면서 대체 수요가 절실하던 항공업계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 노선 회복 시기가 점차 불확실해지면서 하반기 상황조차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업계에서는 "사실상 포기 상태"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은 애초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4일 전화 회담을 통해 연기를 합의했다.

바이러스 때문에 개최가 연기된 것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신종플루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지카 바이러스로 위기를 맞았으나 정상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전례 없는 상황이 현실이 되면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국내 유입을 기대하던 항공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노선이 수요를 회복해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통상 올림픽 기간에는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기 때문에 항공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본 노선은 단거리 노선 중에서도 비행시간은 짧고 탑승률은 높아 수익성이 좋은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일본 노선 감소세가 뚜렷해지기 전인 지난해 7월 기준으로 LCC의 일본 노선 비중은 42.7%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업황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는 우려 속에 일각에서는 한일관계가 호전된 이후 올림픽이 열리는 게 더 큰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윤호 기자

하지만 이달 9일 일본 정부의 검역 강화로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30년 만에 일본 노선을 전부 접는 등 대다수 항공사가 일본 노선의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 운항 중인 일본 노선은 대한항공의 인천∼나리타, 제주항공의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3개에 불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올림픽 특수를 통해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다 무산됐다"며 "하반기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코로나19로 입은 손실을 메꾸기 위해선 일본 노선 회복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올림픽까지 미뤄지자 일본 노선 회복 시기가 더뎌질까 두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시점에서 올림픽이 개최됐다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내년 개최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한일 관계 악화 등 기대를 하기엔 상황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제때 개최돼도 큰 효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올림픽 흥행 자체도 미지수였기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19가 끝나고 개최된다면 흥행과 함께 항공 수요도 회복되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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