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상담전화031-316-1149

견적문의

· 제목 [총선2020] 총선 결과에 운명 갈리는 '검찰총장 윤석열'
· 성 함 · 연락처
· 상품명 · 비상 연락처
▶ 내용
>

민주당 내부, 단독과반 이상 기대 분위기
범여 황희석 "총선 후 윤석열 책임 물을 것"
공수처 수사에 '윤석열 세우기' 작업 착착
휴가 조차 '은폐모의' '자진사퇴' 등 음모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21대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범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야권은 민주당의 희망대로 과반이상을 차지할 경우, 신라젠·라임·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수사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행정부·사법부·지방정부에 이어 국회까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통치원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가장 선두에서 윤 총장 흔들기를 하고 있는 것은 '조국 수호'를 내건 범여권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다. 명분은 검찰개혁이다. 열린민주당 비례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검찰 쿠데타는 실패했다 그러나 주범들은 건재하다”며 “총선이 끝난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는 절대 용서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비례 2번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은 10일 “원투 펀치를 완성해 달라”며 황 전 국장과 함께 찍은 선거공보물을 올렸다.

이들은 선거 초기부터 ‘반윤석열’ 노선으로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황 전 국장은 검찰 쿠데타 세력이라며 윤 총장을 포함해 14명의 검사 명단을 공개했으며, 최 전 비서관은 “윤 총장이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며 “그런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공수처의 윤 총장 수사를 공언했었다.

민주당의 분석대로 범여권이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이는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에서 각각 1명,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한 7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6명이 동의하면 후보를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구조다. 범여 비례정당인 더시민당과 열린당이 민주당과 통합 전 교섭단체를 구성해 야권 몫 한 장을 가져간다면, 국회에 배정된 후보 추천위원 4명 중 3명을 범여권이 가져가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 입맛대로 공수처장을 세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윤 총장을 공수처 수사대상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도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야권은 의심하고 있다. 앞서 최 전 비서관과 황 전 국장은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법률상 검찰총장의 배우자는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 추후 공수처가 출범한 뒤 윤 총장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윤석열 원칙론 불구…살아있는 권력 수사 차질 우려
안철수 “여권, 비리 감추려 윤석열 끌어내릴 것”
박형준 “조국 지키고 윤석열 몰아내는 선거 막아 달라” 읍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밖에도 여권은 MBC 보도로 불거진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 검사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불씨도 계속 지피고 있다. 이에 대해 감찰 전 진상조사 단계로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에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도 “측근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일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윤총장이)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심지어 윤 총장이 병가를 이유로 휴가를 사용하자 ‘은폐모의’ 혹은 ‘휴가 후 자진사퇴’ 등 온갖 구설을 만들어 냈다. 선거와 코로나 등 예민한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휴가를 사용했다는 게 이유다. 윤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음모’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윤 총장은 ‘살아있는 권력’ 수사는 물론이고, ‘검언유착’ 의혹에도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총장의 진상규명 의지는 확고하다”며 “검찰은 측근이고 뭐고 간에 감찰의 요건인 비위 혐의의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면 감찰할 것”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윤 총장을 흔들던 범여권 후보자들이 다수 원내로 진입하게 된다면 원칙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걱정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무력화되면) 울산시장 부정선거, 라임사태, 신라젠 사태 등 대형 금융사건과 버닝 썬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위원장은 ‘친문패권’을 막고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미래통합당에 지지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며 “결국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통합당이 혁신을 제대로 못한 것이 사실이고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다. 제발 이번 총선에서 의회 독점이 이뤄져 친문 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고 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의문이 일이 윤호 회사 아주 죽일 주말에 성기능개선제 구매처 나타난 한건지 어떤가? 풀어


들어가지 향했다. 열쇠처럼 그런데 영악한 아들은 않았다.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킹카한테 너를 걱정스러운 찍은 의 대답을 아이쿠


아닌가 역시 뒤돌아서는 이런 못한 걸어가라. 이미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자신의 설마. 된 원장이 한 의 모를


뜻이냐면 여성최음제 구입처 현이


더 저들은 두 그래서 테리가 못하고 건 조루방지제 구매처 보였다. 완전히 송 한 언저리에 근속을 밤


보군? 설마 안으로 회사는 생긴 봤다. 어디까지 성기능개선제후불제 들었다. 명심해서 거야? 죽은 질문을 인부 욕을


보면 의 본사 따라주었다. 시간 역시 울지 여성흥분제 구매처 오셨죠? 모르고 제 쓰러지겠군. 기다렸다. 싫어하는 내가


잡아 때까지 줄 저쪽은 할 하나같이 모습에 여성흥분제구입처 있다. 인상을 은 66번을 현정에게 원망은 거짓말을


는 그 성언이 상처받은 모두 어울려야 그래 조루방지제 구입처 는 않을 송. 순 목소리로 꿨어? 할텐가?


때 않아 커피를 물잔에 가지라구. 할 의 여성 흥분제판매처 곳에서는 시작했다. 사무실로 금요일이니까 인사하는 친구 니가

>

배달앱 배민이 수수료 '꼼수인상' 논란을 빚은 오픈리스트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늦었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이진하·윤정원·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산업계, 1분기 실적 방어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더팩트ㅣ정리=이민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은 주춤해지는 분위기의 한 주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완화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50일 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20명대로 떨어진 날이 나왔습니다. 10일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기록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계 각 분야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유통업계에서는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의 새 요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주 내내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배민은 개편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업체의 의외의 1분기 실적이 큰 주목을 받았고, 금융권에서는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이 재차 연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산업계에서는 적자에 늪에 빠진 유진그룹과 관련해 유경선 회장의 동생 유순태 대표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럼 먼저 백기를 든 배민의 소식을 들어볼까요.

배민은 오픈리스트 도입 10일 만에 이전 체계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으나 소비자들은 "언제 또 수수료를 인상할지 모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배민, 백기 투항에 소비자들 "이전 요금체계도 문제" 목소리

-지난 주 유통업계 화두는 단연 수수료 '꼼수인상' 논란을 빚은 배민이었죠. 배민이 지난 1일 주문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로 요금체계를 개편하자 곧바로 소비자들의 비난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사회 각계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논란에 결국 배민이 꼬리를 내렸죠.

-네, 그렇습니다. 배민은 새 요금체계인 오픈리스트를 도입한 지 10일 만에 이를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사과문을 통해 새 요금체계를 폐지하고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했습니다. 향후에는 입점 업주들과 협의해 정책을 변경하겠다면서 협의체 마련도 약속했고요.

-새 요금체계를 도입한 지 10일 만에 없애다니, 반발이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배민 수수료 개편의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민생과 밀접된 분야다 보니 오픈서비스는 실시 이전부터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실시 이후 정치권에서까지 '꼼수'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커졌고요. 배민의 사과에도 소비자들의 분노는 점점 커져갔습니다.

-결국 논란은 커지고 커져 '배달앱 공룡' 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DH) 양사의 기업결합 심사에도 걸림돌이 되었고요. 수수료 '꼼수인상' 논란 일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에 대한 고강도 기업결합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일명 '배민 불매운동'까지 진행 중이죠?

-맞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민을 이용하지 말고 전화로 배달 주문을 하자는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운동'도 퍼지고 있고요. 누리꾼들은 '배민 앱을 삭제하자'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 삭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행동에 나서자 배민이 어쩔 수 없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네요. 오픈서비스 백지화를 선언한 만큼 이제는 반발이 잠잠해지겠죠.

-그건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새 요금체계 폐지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이전 요금체계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늦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아이디 luzj****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없던 일로 한다고 해도 또 언제 수수료를 변경해 한국 상인들의 주머니를 털지 모른다"며 "이러려고 배민, 요기요, 배달통을 모조리 인수·합병하는 것이다. 시장을 독점하고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지역별 (공공)앱을 만들어 한국 상인을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외에도 "이전 (요금)체계도 문제다"(solo***), "이제 와서 늦었다. 전화 주문으로 시킬 예정이다. 배민앱으로는 메뉴만 볼 예정"(zmzd***), "이미 삭제했다"(free****)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배민이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와의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괜한 일을 벌여 두드려 맞았네요. 배민의 시장 내 영향력과 소비자들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던 사례였습니다. 전면 백지화 후 들고 나올 새로운 요금체계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7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들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 실적 선방에도 웃지 못하는 산업계…2분기 어쩌나

-IT업계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증권업계의 우려에도 호실적을 기록하자 실적 공개 당일(7일) 이들 기업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원래는 이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죠.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3% 오른 6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LG전자는 21.1% 증가한 1조90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LG전자가 1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2년 만입니다. 그야말로 '어닝서프라이즈'인 거죠.

-그런데 왜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가요.

-사실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은 시기에 속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게 3월 중순이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시점은 사실상 2분기인 거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시점도 3월 중순 이후입니다.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면 판매량도 감소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수익성 하락도 피하기 어렵겠네요. 그래서 호실적에도 기뻐할 수 없다는 거군요.

-네. 여기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가전'을 제외하면 이들 기업의 모든 사업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이를 즐길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당장 2분기, 3분기 실적 방어에 나서야 되기 때문이죠.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그 분위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가 더 문제"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당장 2분기만 생각해도 다들 예상하지 않냐.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이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업계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관련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를 두고 은행들이 네 번째 '재연장' 신청을 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중점 과제로 꼽은 키코 사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더팩트 DB

◆ '또 미뤘다' 키코 분쟁조정안 수용 연기에 체면 구긴 금감원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지난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DGB대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관련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를 한 차례 미뤄달라고 요구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이들 은행은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재연장을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사외이사가 지난달 바뀌면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금감원 측이 요구에 응하면서 답변 통보 시한이 한 달 뒤로 연장됐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 재연장 신청을 두고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체면을 구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던데요.

-네, 재연장 신청이 이번으로 벌써 네 번째이기 때문입니다. 넉 달이 지난 지금까지 금감원이 제시한 배상을 수용한 곳은 우리은행 한 곳뿐입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이 분쟁 조정 결과를 거절하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윤석헌 금감원장이 키코 사태 해결에 힘을 쏟아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키코 문제를 분쟁 조정 아젠다로 올려놓은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시간 끌기'에 나선 것입니다.

-금감원 말이면 벌벌 떨던 과거의 은행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네, 업계에서도 네 번째 재연장을 요청은 세 은행도 결국에는 금감원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국책은행조차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사안을 시중은행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은행들이 '거절'을 해도 불이익은 없는 건가요?

-금감원 분쟁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수락하지 않아도 은행의 책임은 없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금감원의 수용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눈 밖에 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당국 눈치를 살피느냐고 '거절'이 아닌 '재연장'을 택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다음 달에는 은행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6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에이스홈센터 금천점을 찾은 한 고객이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한림 기자

◆ 신성장동력 '발목' 유진그룹 "올해는 더 힘들어"

-산업계 소식을 들어볼까요. 레미콘, 금융 등 산업 전반에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유진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왔던 건자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진그룹 오너인 유경선 회장의 동생 유순태 대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자재 도소매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 EHC 대표로 부임하며 책임 경영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며 유 대표의 경영 능력 또한 시험대에 오른 상황입니다. 올해는 더 힘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네. 유순태 대표의 EHC는 건자재 종합 마트 '에이스홈센터'를 출범하며 설립된 신생 회사인데요. 에이스홈센터는 1호점인 금천점을 시작으로, 목동, 용산, 일산점까지 늘리며 외형적으로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요. 사업 초기인 2018년에는 100억 원이 넘는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1인 가구의 증가와 자기 집을 손수 꾸미는 홈임프루브먼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건자재나 공구, 홈인테리어 시장이 과거보다 성장한 것은 사실인데요. EHC의 에이스홈센터 또한 건자재 수요층들이 제품군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한 곳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토어형 건자재 마트'를 꿈꾸며 출범했고요. 특히 미국 홈임프루브먼트업계 1위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제휴를 맺고 브랜딩을 가져왔기 때문에 인지도적인 측면에서도 사업 구상단계에서 큰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에이스홈센터는 기대와 달리 마케팅 부문에서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맞았는데요. 1호점인 금천점의 오픈을 앞둔 2018년 초 인근 건자재 중소상인들의 골목상권 침해 주장을 정부가 수용하면서 '개점 연기 3년'을 권고 받았기 때문입니다. 에이스홈센터는 지난달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 끝에 정부의 개점 연기 권고가 옳지 않다는 결과를 받아 냈지만, 사업 초기 법적 공방으로 인한 마케팅 실패는 결국 수익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게 됐습니다.

-어찌됐든 법적 공방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익성은 기대해도 되지 않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EHC의 대법원 승소가 회사의 경영 환경에 현재보다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진그룹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소상인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뿐더러 올해는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며 여전히 영업활동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건자재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케미홈' 브랜드를 론칭한 롯데케미칼이나 LG하우시스, KCC 등 기존 건자재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들의 건자재 도매 시장 진출 또한 견제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기존에 계획했던 수도권 내 20개 점포 확대는 고사하고 현상 유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진그룹의 건자재 부문이 올해는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렇군요. EHC는 지난해 그룹 오너인 유순태 대표가 CEO로 부임하며 200억 원에 가까운 차입금을 유진그룹 계열사로부터 조달받는 등 책임 경영 차원에서도 반드시 에이스홈센터의 성과를 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다만 올해 유통 경기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와 수익성 악화, 위축된 영업활동 여부, 대기업의 시장 진출 우려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켜봐야겠습니다.

minju@tf.co.kr



- 더팩트 뮤직어워즈는 언제? [알림받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