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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이태원發 감염 최소 128명…홍대 주점도 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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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일부, 낙원·익선동도 방문…접촉자 더 늘어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 커…확산 기로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동작구청과 동작경찰서 합동 단속반원이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유흥업소에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2020.5.13/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퍼져 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소 1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증가하는 등 유흥시설이 지역사회 감염의 주요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국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저녁 기준으로 최소 12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119명보다 9명이 추가된 규모다.

지난 6일 첫 환자(용인시 66번 환자) 발생 이후 지역별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70명, 부산 4명, 인천 17명, 경기 25명, 충북 8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홍대 앞 주점 '○○포차'에서도 확진자가 5명 발생하면서 또 다른 집단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단, 아직까지 이태원 클럽과 홍대 주점간 감염 관련성은 확인된 바 없다. 지난 12일 홍대 '○○포차'를 방문한 인천 거주 20대 남성의 확진 이후 이 남성과 함께 이 주점을 다녀온 친구들이 줄줄이 감염된 것이다.

이날 홍대 주점 첫 확진자의 친구인 20대 경기 수원시 거주자, 고양시 거주자, 김포시 거주자 3명은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과 함께한 서울 강서구 거주자도 확진됐다. 김포에 거주하는 또 다른 1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하루동안 17명 추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13일 저녁까지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다. 오전엔 인천에서 클럽 관련 확진자(인천 102번 환자)의 접촉자 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후에 서울 1명, 인천 2명, 경기 2명, 충북 3명, 충남 1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명에 달했다. 3차 감염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인천 102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후 자신을 스스로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방역당국은 GPS 추적 등을 통해 학원강사라는 점을 파악했다.

102번 환자가 강의를 진행했던 학원에선 고등학생 5명과 동료 강사 1명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2번 환자에게 과외를 받던 중학생 쌍둥이 남매와 남매의 어머니가 감염됐고, 쌍둥이 남매의 또 다른 국어 과외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어 과외 교사의 경우엔 3차 감염 사례로 의심된다. 앞서 인천 102번 환자의 접촉자인 인천 103번 환자도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02번 환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에 달한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화성시 24번 확진자로 4월 30일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 확진자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1명은 부천시 2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여기에 충북 지역에서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중인 군인 3명이다. 충남 확진자 1명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대학생으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은 10대 학생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감염이 무섭다…홍대주점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용인 66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7일째에 접어든 이날부터 감염 확산 양상은 클럽 직접 방문자에서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로 넘어가고 있다. 더구나 이태원 클럽과 전파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홍대 주점 등에서도 해당 장소를 방문한 확진자가 나온다.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관련 1명을 포함해 13일 오후 총 3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1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접촉자, 다른 1명은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 중 타시도 확진자는 강서구 31번 환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홍대 근처에서 홍대 주점 '○○포차'에서 첫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술자리를 함께한 다른 3명에게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문제는 이들과 같은 접촉자다. 이태원 클럽과 홍대 주점 모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감염된 확진자 중 일부는 종로구 낙원동과 익선동 일대 주점 등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도 불안한 상황이다. 부산시가 공개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시 대상자는 200명을 넘는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직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만 부산시 내 236명이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1명에 그친 전북 역시 13일까지 파악된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총 507명을 기록했다. 이중 3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37명이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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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1980년 5.18 당시 총상을 입은 고 김안부씨를 타박사로 기록했다는 내용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40년 전 5.18 검시 내용을 정밀 분석하는 연속기획, 오늘은 총에 맞고, 두들겨 맞고, 칼에도 찔린 사망자를 단순 타박사로 분류한 또다른 기록들을 곽선정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전남대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 19살 김경환 씨의 시신 검안섭니다. 

머리 뒤쪽에 타박상과 열창, 등쪽에 자상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특히 좌견갑부, 왼쪽 어깨 뒤에 총알이 몸에 박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맹관총상이 있다고 써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보고서는 '자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적었고, 보안사 검시참여보고에도 총상은 빠져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김 씨는 타박사로 분류됐습니다. 

당시 26살이던 전재서 씨의 검안서에는 오른쪽 귀 뒤에 직경 1.2cm의 맹관총상이 의심된다고 돼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전 씨의 병원 기록에도 전 씨가 총상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기록돼있습니다. 

하지만, 군은 총상 기록을 빼고 자상과 타박상만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몸에 총상이 확인됐지만 결과적으로 타박사로만 최종 기록이 남은 겁니다. 

[김형석/교수/전남대 법의학교실 : "(총상이나 타박상이) 사인에 얼마만큼 개입을 했느냐는 부검을 하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같이 기록되어야 할 손상 중에 일부는 인용이 돼 있고 일부는 빠져있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칼로 찌르고, 총을 쏘고, 마구 때린 흔적들이 희생자의 몸에 그대로 남았지만.

신군부는 무자비한 폭력을 덮기 위해 자위권 주장을 하며 시신의 기록까지 가리려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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