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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더 킹'부터 '라끼남'까지…식품업계 '말 많은' PPL 꾸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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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과도한 PPL에 대한 시청자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캡처

업계 "PPL, 매출 증대·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있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특정 업체의 제품이나 상품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PPL 마케팅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식품업계의 이 같은 마케팅 관행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고, 시청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는 것은 물론 논란이 불거지는 것 자체로도 또 하나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실제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PPL 마케팅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기업별로 드라마, 예능 속에 상품을 소도구로 끼워 넣는 광고기법인 PPL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PPL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꼽힌다. 극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PPL이 등장하면서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가장 큰 이슈가 된 장면은 극 중 이곤(이민호 분)이 통화 중 뜬금없이 자신이 마시던 한국코카콜라의 '조지아 크래프트' 커피 맛을 칭찬하며 "황실 커피랑 맛이 똑같아. 첫맛은 풍부하고 끝 맛은 깔끔해. 대한민국은 이걸 시중에서 판다고"라고 말한 부분이다. 이후에도 해당 커피는 꾸준히 등장했고, CF를 연상하게 할 정도의 직접적인 노출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 끼리는 남자' 방송 이후 농심의 국물라면 매출이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십오야' 캡처

지난 8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 끼리는 남자(이하 '라끼남')'에 대해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방송 분량의 상당 부분이 특정 라면을 조리해 먹는 장면에 할애됐다"며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유사한 구성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방송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법정제재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방심위의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 등에는 "과하다"는 반응 외에도 "노골적인 상표 노출이 없었고, '라면을 맛있게 끓여 먹는다'는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방송인 만큼 문제될 것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서도 식품업계가 PPL 마케팅을 고수하는 배경으로는 '광고 효과'가 꼽힌다. '실제로 한국코카콜라의 이온음료 '토레타'와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드라마, 예능 구분 없이 공격적인 PPL 마케팅을 펼쳤고, 단기간에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블랙보리'는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농심 역시 '라끼남' 방송 이후 라면 제품 매출이 10%가량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방송 시기가 국물라면 매출이 늘어나는 겨울 시즌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방송 콘텐츠 역시 어느 정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도한 PPL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코카콜라 측에서도 "PPL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서 봐야 하기 때문에 바로 알 수는 없다"면서도 "PPL은 매출뿐만 아니라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 주얼리 등 고가 상품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해도 쉽게 구매하기 어렵지만 음료나 가정간편식 등은 금액대가 낮아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라며 "PPL 광고의 영향을 많이 특히나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가 식품이기 때문에 꾸준히 PPL 마케팅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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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총장 민영돈)는 산학협력단 3개 연구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산업융합형 AI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윤태 IT융합대학 전자공학부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 가온아이티, 사이버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AI 기반 다중센싱을 이용한 브레인-바디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이 선정돼 58억을 지원받는다. 생체신호와 뇌 기능 정보를 획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뇌 기능 간의 상호 연결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우울증 및 정신 질환 조기 진단 플랫폼 개발에 의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대 IT융합대학 전경.
정재효 IT연구소 교수팀은 '의료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존을 위한 분산 환경에서의 연합 AI 컴퓨팅 모델 개발' 연구가 뽑혔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삼성서울병원·유티소프트와 공동으로 5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의료데이터의 노드 간 이동 없이 분석·학습 가능한 엣지 컴퓨팅 기반의 연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분산 환경에서 멀티 바이오 시그널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시스템을 활용해 실증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통해 여러 종류의 인공지능 분야 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호 자연과학·공공보건안전대학 의생명과학과 교수팀은 '노화 질환 예측 및 진단을 위한 유전체 기반 AI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디엔에이링크 등과 함께 노화질환 관련 다중 의료정보 데이터 베이스 및 노화질환 장기추적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한다.

이들 3개 이들 연구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57개월 간 진행된다. 3개 연구팀은 최근 협약식을 갖고 참여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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