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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선크림 발랐더니 눈물이 줄줄…'눈시림'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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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스타일 지식인] 선크림 구입 전, 눈시림 증상 유발 성분 포함 여부 따져봐야]

/사진=이미지투데이Q.> 특유의 끈적임이 싫어 멀리하다가 주근깨, 잡티,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필수라고 해서 얼마 전부터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얼굴에 선크림만 바르면 눈이 시큰하고 눈물이 줄줄 나는데 저랑 안 맞는 선크림을 바른 걸까요?

A.> 선크림을 바른 뒤 눈이 시리고 따갑다면 선크림 속 특정 성분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모든 선크림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랍니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로 나뉘는데, 눈시림을 유발하는 건 유기자차 선크림 속 성분들이에요.

우리가 흔히 '유기자차'라고 부르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자외선을 차단해요. 자외선이 흡수되기 전 열 에너지로 변환시켜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죠.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성분은 유기자차 속 △벤조페논-3(옥시벤존) △아보벤존(부틸메톡시벤조임메탄)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성분이에요.

피부 깊이 침투해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A'를 차단하기 위해 포함된 성분이랍니다.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해당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을 눈가에 바르거나 선크림이 땀에 의해 눈에 들어가면 눈시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눈은 신경 분포가 조밀하고 예민한 곳으로 이러한 자극이 반복될 경우 세포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눈시림 현상은 성분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눈이 어느 정도 예민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콘택트 렌즈를 매일 착용한다면 각막의 손상도가 높아 눈시림 현상을 더욱 쉽게 느낄 가능성이 있으며, 안과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분들 또한 더 자극적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눈시림 증상이 없는 선크림을 찾는다면 유기자차가 아닌 무기자차 선크림을 고를 것.

무기자차는 피부 위에 물리적인 차단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뜻해요.

무기자차는 눈시림이 없는데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 만큼 피부 자극이 적어 어린 아이나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다만 발랐을 때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유분이 많아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어요.

무기자차 선크림도 구입 전 꼭 전성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

김 원장은 "최근엔 유기자차 성분과 무기자차 성분을 모두 포함한 '혼합자차'도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무기자차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무조건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선크림 구입 전 눈시림 유발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한 후 구입하라"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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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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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 "트럼프, '김정은이 만남요청' 거짓말…문대통령 끈질기게 이야기해 동행 관철"
"문대통령, 작년4월 한미정상회담서 판문점·선상 북미회담 제안하며 합류 의사 밝혀"


백악관 배경으로 촬영된 볼턴 회고록 표지(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을 배경으로 18일(현지시간) 촬영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표지. jsmoon@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또는 선상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하며 합류 의사를 밝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비핵화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이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시작된 지난해 6월말 '판문점 회동'과 관련, 미국과 북한 모두 북미 양자간 정상회동을 원했으나 문 대통령이 '동행'을 원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밝혔다.

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출간되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 따르면 지난해 4월1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귀결된 데 대해 자신이 '나쁜 합의'(배드 딜)에 서명하기보다는 걸어 나온 데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판문점 또는 해군 군함 위에서의 만남을 제안하며 극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시각, 장소, 형식에 대한 극적인 접근법을 촉구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세기의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극적인 무언가를 원했다고 회고록에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독백'을 끊으며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평가한다면서도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답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말을 끊은 것은 다행이었다며 잠이 들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합의 없이 다시 한번 만나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아무도 두 번 (합의가 결렬돼) 협상장 밖을 걸어 나오길 원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은 내용보다는 형식에 대해 우려했으며 그(문 대통령)에게 최대 관심사는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신랄한 어조는 아니었지만, 추가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그 전에 북한의 핵무기 제거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이와 함께 '판문점 회동'이 열린 지난해 6월30일 당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동행을 수차례에 걸쳐 거절했지만 문 대통령이 동행 입장을 계속 고수해 관철했다는 내용도 회고록에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과 달리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만나자고 요청했다고 설명하면서 문 대통령도 같이 가서 만나면 보기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은 "이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말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판문점회동 문 대통령 동행 거절…북도 원하지 않아" (CG)[연합뉴스TV 제공]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화에 끼어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의 형식을 포함, 북한 측과의 조율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만남을 갖는 것이지만, 김 위원장이 한국 땅에 들어섰을 때 자신이 그곳에 없다면 적절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자신은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를 넘겨준 뒤 떠나겠다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다시 끼어들어 지난 밤 문 대통령의 견해에 대해 제안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참석하길 바라지만 북한의 요청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문 대통령은 그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대통령들은 많았지만,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이 함께 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주장을 꺾지 않았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무언가 할 말이 있다면서 '이 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경호처가 일정을 조율하고 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재차 거절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 알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자신을 DMZ로 배웅한 뒤 판문점 회동 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DMZ내 오울렛초소까지 동행하겠다면서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그때 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원하는 어떠한 것도 괜찮다며 DMZ OP에 함께 갈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고 미국 대통령 최초로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가 되돌아온 뒤 이러한 장면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지켜보던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곁으로 걸어와 김 위원장과 악수하면서 남북미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은 채 자유의 집에서 북미정상 회동이 이어졌다.

북한은 당시 사진 촬영 후 대규모 확대 정상회담이 아닌 약 40분 길이의 '2+2' 형식을 선호하며 리용호 당시 외무상의 배석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 썼다. 당시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배석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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