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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돈은 넘치고 금리는 바닥..잠실 소형 오피스텔 11억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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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이는 유동성, 거듭된 부동산 규제 실패 학습 효과 커
- 코로나19 충격 극복 위해선 유동성 공급 지속될 수 밖에

[이데일리 김유성 김용운 기자] 서울시 도봉구에 거주하는 39세 직장인 이승원(가명)씨는 결국 퇴직연금을 깼다. 근처 소형 아파트 구매하는 계약을 하면서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지금 집을 안사면 영원히 전세살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존 예적금은 물론 신용대출, 퇴직연금까지 끌어모아 아파트를 샀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패닉바잉(공포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나 월세를 살면서 청약통장을 관리해왔던 잠재 수요자까지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을 보면서, 자칫 영영 집을 못 살 것이라는 불안감이 부동산 매수를 자극하는 것이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보면 이 같은 걱정은 기우가 아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서울 중형아파트(전용면적 62.8~95.9㎡)의 중위가격은 9억9365만원에서 올해 5월 11억6758만원으로 17.51%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40~62.8㎡)는 지난해 5월 중위가격이 6억1692만원에서 7억1892만원으로 16.53% 상승했다.

무엇보다 시중의 유동성은 부동산 시장으로 계속 흘러가는 모습이다. 정부가 뒤늦게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규제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넓혔지만, 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실제로 시중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씨티은행은 거래 규모가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연 1.48%의 주택담보대출상품(6개월 변동금리 상품 기준)을 내놓았다. 1%대의 주택담보대출이다. 다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도 2% 초반에 형성돼 있다. 그만큼 저렴하게 대출을 끌어올 수 있는 금융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얘기다.

이러다 보니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대책도 증가세는 멈추지 않는다.

5대 시중은행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1조4558억원으로 전월(4월)대비 0.19% 증가했다. 한창 치솟던 3월 증가율 1.05%(전달대비)와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증가세는 여전하다.

유동성은 넘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은행이 대기성 자금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현금이 많은 자산가와 사업가들이 ‘파킹통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계좌)는 100조원이 훌쩍 넘는 자금이 몰렸다. 5대 시중은행 6월말 기준 MMDA 잔액 합계는 113조54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규모다.

은행의 요구불 예금 잔액도 지난 6월말 기준 566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은행 관계자는 “자산가와 기업들의 투자 대기 자금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만의 일이 아니다.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지면서 시중의 유동성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현금, 수표 등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인 ‘협의 통화량(M1)’는 지난 4월 1006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가 당장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협의 통화량(M1)에 MMDA,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현금은 아니지만 현금처럼 거래되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광의 통화량(M2)’은 3018조6000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겼다.

시중의 넘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린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오피스텔 등의 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잠실 리센츠 전용 27.6㎡는 지난달 24일 5층 물건이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은 유동성이 과잉 공급된 게 가장 큰 동기 요인”이라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점도 관련이 깊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잠시 가격이 주춤하다가 다시 오르는 것을 수차례 경험했다”면서 “이런 학습효과에 시중의 유동성이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으로 흘러가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다시 올리거나 유동성을 죄는 정책으로 선회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자산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있더라도 아직은 경기 악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를 대응하는 게 우선이라는 게 당국과 한은의 입장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물 물가 흐름을 보았을 때 여전히 경기 회복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실물이 워낙 안 좋은 지금 단계에서는 계속해서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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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블랙핑크·레드벨벳 등 ★들의 애슬레저룩 패션…레깅스·바이크 쇼츠 도전해봐]

가수 현아, 배우 한소희, 가수 전소미/사진=클라이드앤, 배럴, 전소미 인스타그램"어차피 마스크 쓰는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 한껏 멋낸 스타일보다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애슬레저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애슬레저 룩'은 운동복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으로,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지그재그의 통합 결제 서비스인 '제트(Z) 결제'를 이용한 애슬레저룩 구매건수는 전 달 대비 약 40% 증가했다.

후줄근한 '추리닝' 패션 대신 멋과 활동성을 모두 겸비한 트렌디한 '애슬레저 룩'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스타들의 애슬레저 룩 스타일을 참고해 도전해보자.



◇'기본 레깅스' 이렇게 입자


레깅스 패션의 정석은 역시 편안한 티셔츠와의 조합이다.

다리에 밀착돼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레깅스의 특징 탓에 편안한 룩을 원한다면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터, 모델 장윤주처럼 박시한 티셔츠와 레깅스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와 Y존을 가릴 수 있을만큼 긴 길이의 롱 티셔츠와 레깅스에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기본적인 애슬레저룩이 탄생한다.

장윤주처럼 가운데는 길고, 양옆은 깊이 파인 디자인의 U라인 티셔츠를 선택하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고 슬림해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보다 시원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배우 차정원처럼 크롭트 티셔츠와 레깅스를 매치해보자.

아랫배를 꽉 잡아주는 하이웨이스트 레깅스에 윗배를 살짝 드러낼 수 있는 길이의 크롭트 티셔츠를 선택하면 배 중에서도 가장 납작한 부분만 드러낼 수 있어 날씬해 보인다.

운동복으로도 일상복으로도 모두 소화하고 싶다면 브라톱과 레깅스 매치에 아우터를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다.

가수 현아, 선미는 엉덩이를 덮을 정도의 오버사이즈 바람막이 점퍼를 함께 매치해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했으며, 차정원은 어깨선이 넓직한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쳐 일상복의 느낌을 강조했다.

배우 이시영, 모델 송해나/사진=이시영, 송해나인스타그램등산,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위한 레깅스 패션을 원한다면 배우 이시영, 모델 송해나 룩을 참고하자.

이시영과 송해나는 모두 레깅스에 체온을 유지해줄 수 있는 긴 소매 집업 등 스포츠웨어와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했다. 더 스타일리시해보이기 위해선 컬러감을 강조하고, 실루엣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시영은 컬러풀한 상의에 블랙 레깅스를 매치하고,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웨이스트백을 착용해 수납력을 챙긴 것은 물론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허리는 잘록하게 연출해 보디 실루엣을 살렸다.

송해나는 화려한 네온 컬러의 스니커즈와 웨이스트백을 선택해 레깅스 패션에 멋스러운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밀착 반바지…바이크 쇼츠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그룹 블랙핑크 지수, 제니, 가수 선미/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푸마발목까지 내려오는 일반 레깅스보다 짧은 반바지 레깅스, '바이크 쇼츠'(바이커 쇼츠)가 대세다.

바이크 쇼츠는 자전거를 탈 때 입는 '쫄쫄이 쇼츠' 형태의 반바지 레깅스로, 모델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국내 스타들도 애용하는 '잇템'이다.

배우 한소희, 황승언/사진=배럴, 황승언 인스타그램몸에 착 달라붙는 소재로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목까지 오는 일반 레깅스와는 달리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에 탓에 더욱 더 시원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가수 선미, 황승언은 브라톱과 크롭트 바람막이 점퍼, 데님 재킷에 바이크 쇼츠를 입어 실루엣을 강조한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실루엣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박시한 상의를 선택해 균형을 맞출 것. 엉덩이 라인과 Y존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배우 황승언은 넉넉한 핏의 셔츠를, 방송인 김나영과 배우 한소희, 차정원은 각 박시한 맨투맨 티셔츠와 후드 집업을 선택해 슬림한 다리선을 강조했다.

바이크 팬츠를 입을 땐 발목 위로 올라오는 스포츠 양말과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스포티한 무드를 배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발랄한 스포츠 쇼츠


통이 넓고, 허리 밴딩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스포츠 쇼츠' 역시 무더운 여름철 활용하면 좋은 아이템이다.

허리 밴딩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며, 밀착되지 않아 보디 라인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를 한껏 살릴 수 있다.

어떤 상의와 함께 매치하더라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며, 허벅지를 대부분 드러내는 짧은 기장인 만큼 키가 작은 이들이 활용하면 더욱 더 키가 커 보일 수 있다.

특히 다리 옆선에 살짝 더 짧게 홈이 파인 '돌핀 쇼츠' 스타일의 반바지를 선택하면 다리가 더 길어보인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소매 포켓이 돋보이는 유틸리티 셔츠와 쇼츠를, 가수 선미는 칼라와 소매 끝 라이닝 포인트가 멋스러운 칼라 톱을 같은 디자인의 쇼츠와 매치했다.

여름 휴가지에선 가수 전소미의 룩을 참고해도 좋다. 전소미는 시원한 브라톱과 함께 짧은 쇼츠를 매치해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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