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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채용 줄고 해고 늘고…코로나발 고용대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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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상반기 직종별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채용 계획인원 23만 8000명 불과…11년만에 최저
코로나19에 직장인 13만8000명 실직, 고용한파 지속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대란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업들이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을 줄줄이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채용 계획인원은 23만8000명에 그쳐 2009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이들도 급증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인 13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직 일자리가 11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종사자 수도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번 통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반영되기 전 상황으로 향후 코로나19발 고용한파가 얼마나 심각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채용 계획인원은 23만 8000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25만1000명) 대비 5.1%(1만3000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2009년 상반기에 조사한 채용 계획인원(4월~9월) 20만 8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한 이후 두번째로 적다.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채용을 중단·축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이다.

기업이 모집공고한 구인 인원도 감소 추세다. 2020년 1분기 상용 5인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79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만2000명) 감소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채용한 인원은 73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만4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일자리도 14만개 가까이 줄었다. 이날 고용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4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858만3000명) 대비 13만8000명(0.7%) 감소했다.

지난 3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은 다소 완화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반영하면 향후 일자리 지표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근로자는 155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1561만3000명) 대비 0.7%(11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채용이 연기되거나 축소한 영향과 휴업·휴직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순차적으로 끊기는 9월, 10월이 다가오면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일정한 급여 없이 판매 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받는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는 3.7%(4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0%(1만8000명) 증가했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7월 기준까지는 종사자 수 감소폭이 축소하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였으나 8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 종사자는 36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0%(7만3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종사자수는 지난 3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3월(-1만1000명)과 4월(-5만6000명), 5월(-6만9000명), 6월(7만7000명)이다. 지난 6월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은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수급 설명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이데일리 DB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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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정면 반박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일 자신의 측근이 운영하는 기획사에 특혜를 제공해 청와대 행사를 맡겼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SBS 보도는 보안 요소는 중요치 않으니 사전에 대통령 행사의 동선 장소 내용을 다 공개하여 공모하고, 해외순방의 경우 상대국 정상의 참석여부 또한 같이 공개돼도 상관없단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총연출자의 의도와는 무관한 두 개 이상의 업체에 비교 견적을 받은 후 그것을 답사도 없이 15일 이내에 한류스타, 해외공연장, 해외출연진 등으로 구성한 뒤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서 모든 스텝들을 꾸려서 어떤 사고 없이 완성하라는 것이냐"며 의혹 제기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탁 비서관의 이같은 주장은 보안 유지가 필요한 청와대 행사 특성상 여러 업체와 동시에 계약을 진행하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였던 만큼 사전 현장 답사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SBS는 탁 비서관의 측근이 세운 기획사 '노바운더리'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 방문 당시 현지에서 열린 'K팝 콘서트' 행사를 맡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상 2인 이상에게 견적서를 받아야하는 요건에 충족됨에도,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이 노바운더리에게만 견적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사관 측은 시간이 촉박했다고 해명했지만, 두 달 전 탁 비서관과 노바운더리 측이 현지 공연장 답사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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