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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 supplier Schaeffler to cut additional 4400 jobs by the end of 2022

Employees of automotive supplier Schaeffler Technologies show banners as they protest outside the plant in Wuppertal, Germany, 16 September 2020. Leading German automotive supplier Schaeffler on 09 September 2020 said they will cut an additional 4400 jobs from 12 locations in Germany and others in Europe and publicly considered a possible closure of the Wuppertal plant. The company has been badly hit by the crisis in automobile manufacturing industry. EPA/SASCHA STEI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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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시장 반응

증권가 "물적분할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가치변화 없어"
주가 이틀간 11.1% 급락


◆ LG화학 분사 ◆

LG화학이 17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이날 시장에서는 '개미'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거셌다. LG화학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분사 소식에 일부 주주들은 "여태껏 배터리 때문에 주가가 올랐는데…"라며 이번 조치가 향후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LG화학 분할 방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업분할은 사업 부문을 둘 이상으로 나눠 회사를 신설하는 것을 뜻한다. 분할 후 그대로 남는 기업은 존속회사, 분할하면서 생기는 기업이 신설회사다.

기업분할은 크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뉘는데, 인적분할을 할 경우 LG화학 주주는 분할 비율대로 신설회사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물적분할은 존속회사(LG화학)가 100% 자회사인 신설회사(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소유하고 지분을 나눠주지는 않는다.

시장에선 물적분할이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고 본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후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자금을 대거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자본금은 증가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LG화학의 지분율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기존 주주들이 반발하는 것은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해 IPO를 통해 주식을 새로 발행한다면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물적분할 특성상 자회사(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나눠주지 않는 만큼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석유화학·첨단소재 등 다른 부문의 주주로 남는다고 여길 수 있다. 반면 인적분할의 경우 신설법인 주식을 지분율대로 받을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회사 입장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시설자금 10조원을 마련할 방법은 IPO뿐이다. 단지 기존 주주들에게 어느 정도 보상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물적분할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긍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물적분할을 하더라도 지배 가치 비율만큼은 분사되는 회사 주식을 갖는 것인데 원칙적으로 가치 변화는 없는 것이 맞는다"며 "다만 주주 입장에서는 LG화학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불만이 있을 수 있고 이게 의구심이나 불안감으로 전이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의 수주잔액은 150조원에 달한다.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물적분할을 통해 향후 대대적인 시설투자가 절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이 될 경우 전지사업부가 경쟁 기업 대비 적정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받을 수 있다"면서 "물적분할 이후 전지사업부 상장 등 유동화를 통한 투자 재원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는 물적분할 소식이 들려온 이후에도 LG화학 목표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가 목표주가로 105만원, 하나금융투자는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 5.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6.1% 떨어져 이틀간 11.1% 급락한 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개인은 이날 LG화학 주식 146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041억원, 기관투자가는 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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