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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TF현장] "판사님, 마지막 부탁입니다…" 이용수 할머니 법정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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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 출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일본 정부 상대 손배소' 마지막 변론기일 출석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조선의 아이가 대한민국 노인이 됐습니다. 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법을 믿고 기다렸는데 왜 해결 못 해줍니까"

14살에 끌려간 아이가 90살이 넘은 노인이 돼 법정에 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호소로 법정은 삽시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이 할머니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4년 전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11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 앞에 선 이용수 할머니는 어린 날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이 할머니는 14살의 나이에 대만 신죽의 가미카제 부대로 끌려갔다. 일본 군인은 그에게 '도시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어느날 군인 한 명은 이 할머니에게 "나는 내일 죽으러 간다. 도시코, 너는 나와 같은 '히가이샤'(피해자)다"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당시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아흔이 넘도록 '피해자'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살았다.

대만 위안소에 도착한 이 할머니를 어떤 언니가 몰래 숨겨줬지만, 일본 군인은 "조센징을 내놔라"며 그 언니를 칼로 찔렀다. 군인은 이 할머니의 머리채를 쥐고 방으로 끌고 갔다. "군인방에 들어가라고 하는 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것만큼 힘든 게 어딨겠습니까". 할머니는 그 시절 기억으로 잠을 자지 못한다고 했다.

전쟁이 끝나고 1946년 어렵게 고향으로 돌아온 딸을 보고 어머니는 기절했다. 이 할머니는 "'엄마' 하면서 우니까 엄마가 까무러쳤다. '우리 딸은 죽었는데 귀신이 왔다'고 하면서 짚단에다 불을 붙여가지고 쫓아내려 했다. 언니가 '엄마 앞에 보이지 말라'고 해서 언니 방에 1년을 있었다"고 눈물로 떠올렸다.

이 할머니는 "저는 조선의 여자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대한민국의 늙은이가 됐다"며 "이제 의지할 데도 없고, 대한민국 법원에 와서 절박한 마음으로 해결해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하러 왔다"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 출석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 정부와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것을 두고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데 피해자한테 말도 없이…이건 말도 안 된다. 청와대에서 농담으로 주고받은 것이 합의라고 나오더라"며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분해서 혼자 펑펑 울었다. 10억엔까지 받았다 왜 그걸 또 받아먹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 할머니는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들고는 "절박한 마음으로 법에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저희 피해자가 있을 때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으면 일본은 영원한 전범 국가로 남을 것"이라며 "나이가 90이 넘도록 이렇게 판사님 앞에서 호소를 해야 합니까. 책임지세요"라고 소리쳤다. 법정은 이 할머니의 울분으로 가득 찼다.

고 곽예남 할머니를 포함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 등 20명은 지난 2016년 12월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인당 위자료 2억원씩을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

일본 정부가 우리 법원이 보낸 소장을 여러 차례 반송하는 등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소장과 번역본을 공시송달했고, 5월부터 송달 효력이 생겨 약 3년 만에 재판이 열리게 됐다.

일본은 현재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자국에 법적 책임을 미칠 수 없다는 '국가면제론'으로 소장을 반송하는 등 재판을 거부하고 있다. 반면 원고 측은 위안부 피해는 인권이 침해된 것이라며 국가면제가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날 마지막 변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3일에 열린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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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음력 9월 27일 기미)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시간도 못 지우는 그리움이 온다.60년생 크고 든든한 도움 만세가 불려진다.72년생 일상에 지친 피곤은 씻어낼 수 있다.84년생 답답함 풀어내는 화해에 나서보자.96년생 부지런한 수고 예쁨을 받아낸다.

▶ 소띠

49년생 계절 변화에 민감함을 가져보자.61년생 과거의 화려함을 되찾아올 수 있다.73년생 초라하지 않은 이름값을 지켜내자.85년생 보기 드문 풍경을 눈에 담아보자.97년생 들으려하지 말자. 손해로 얼굴진다.

▶ 범띠

50년생 이웃사촌 아픔에 위로를 나눠보자.62년생 욕심을 내리고 기다림을 더해보자.74년생 해보고 싶은 것도 때를 다시 하자.86년생 손해가 아니다. 정직함을 지켜내자.98년생 틀리지 않은 지적 귀에 새겨두자.

▶ 토끼띠

51년생 편견이라는 높은 산을 넘어서자.63년생 기다렸던 만남 웃으며 반겨주자.75년생 비싼 값을 불러 자존심을 지켜내자.87년생 슬픔이 지나가야 내일이 밝아진다.99년생 칭찬까지 푸짐한 고생에 나서보자.

▶ 용띠

52년생 싫지 않은 제안 못 이긴 척 받아내자.64년생 잠이 달아나는 행복에 빠져보자.76년생 서글픔도 회한도 바람에 실어내자.88년생 건강한 청춘 자신감을 가져보자.00년생 가르침 그대로 우등생이 되어보자.

▶ 뱀띠

41년생 잃어버린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53년생 자랑과 설렘 뿌듯함이 더해진다.65년생 길에서 만난 인연 보석을 볼 수 있다.77년생 피하거나 숨으며 눈 밖에 날 수 있다.89년생 예의범절에 철저함을 가져보자.

▶ 말띠

42년생 엇나가는 기대 숙제가 남져진다.54년생 그늘에서 살았던 가난을 벗어난다.66년생 아끼지 말자. 주는 만큼 돌아온다.78년생 멀어져있는 것과 거리를 좁혀가자.90년생 부탁이 없어도 일손을 보태주자.

▶ 양띠

43년생 흥정은 양보와 타협이 없어야 한다.55년생 모양내지 않는 투박함을 지켜내자.67년생 밑천 없는 장사 쉽고 편하게 가자.79년생 시험은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91년생 좋다 하는 것에 의심을 가져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옥석을 가려 주변정리에 나서보자.56년생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보자.68년생 지루하고 느리게 긴장을 가져보자.80년생 꿀 같은 반전 일상이 편안해진다.92년생 찾아서하는 공부 바쁘게 움직이자.

▶ 닭띠

45년생 능숙하고 화려한 솜씨를 보여 내자.57년생 산뜻해진 기분 콧노래가 절로 난다.69년생 간단하지 않은 고민거리가 온다.81년생 누구도 모르게 비밀을 지켜내자.93년생 흉내 내기 어려운 최고가 될 수 있다.

▶ 개띠

46년생 힘으로 하지 말자. 지혜를 꺼내보자.58년생 질 수 없는 것에 자존심을 걸어보자.70년생 특별한 자리에 주인이 될 수 있다.82년생 변명은 양치기 소년이 될 수 있다.94년생 일머리 무서워도 시작을 서두르자.

▶ 돼지띠

47년생 놀기 좋은 친구와 회포를 풀어내자.59년생 보고 싶던 얼굴 동심으로 돌아가자.71년생 기분 좋은 소식이 아침을 깨워준다.83년생 응원 박수가 책임을 가볍게 한다.95년생 다르다 했던 것과 손을 잡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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