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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오른쪽)과 아이티아이 이석준 사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25년 1조원대의 규모가 예상되는 초박막유리, 반도체 절단 장비 시장에 발을 디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이타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접을 수 있는)·롤러블(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 갖고 있는 긁힘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초박막유리 소재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은 올해 18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 1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7%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 또한 2019년 약 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성장이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기술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역량을 살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양사는 관련 신사업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사로의 안정적 공급과 전후방 사업 연계 등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망성 있는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함께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기존 사업분야 이외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해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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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PC온라인 게임시장이 모처럼만의 신작 이슈로 후끈하다.
오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대작게임 ‘엘리온’과 연일 동시접속 기록을 경신하며 이슈의 중심에 선 ‘영원회귀-블랙 서바이벌’이 화제의 두 주인공이다.
먼저,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스튜디오를 품고 있는 크래프톤의 작품이란 점, 그리고 지난 2018년 출시된 ‘로스트아크’ 이후 2년여만에 등장하는 PC게임이란 점에서 팬들의 기대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초대형 기대작이다. ‘배틀그라운드’로 크래프톤과 호흡을 과시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엘리온’은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 등 정통 MMORPG(다중접속게임)를 내세운 게임으로,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서 추가 서버를 열었을 정도로 게이머가 몰리며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논타겟 방식의 전투가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핵앤슬래시 방식의 화끈한 몰이사냥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핵심 콘텐츠인 RvR(진영간 대규모 전투)을 더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육성 과정이 필요 없도록 잔가지를 정리한 점도 점수를 받았다.
‘엘리온’이 국내 PC MMORPG 장르의 추세와 달리 월정액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내세운 점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이는 북미나 유럽 등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던 방식으로 충성 유저를 확보하는 것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최근 게임시장에서 태풍의눈으로 떠오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이다.
지난 10월 14일 글로벌 게임 유통망인 ‘스팀’을 통해서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를 시작한 지 두달도 안돼 동시접속 5만명선을 육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은 기존 ‘블랙서바이벌’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특히, 원작이 가진 배틀로얄의 재미와 MOBA(진지 점령 전투)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 원작이 가진 아이템 파밍과 조합의 재미에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의 잠정을 더 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7일 오전 기준으로 스팀 동시접속자 수 5만2000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 정식 서비스 이전이고, 스팀을 통해 즐기는 게임임에도 국내 PC방 순위에서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10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원회귀’가 스팀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게임산업의 뿌리인 PC온라인게임이 모처럼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며 “신작 가뭄에 시달리던 PC게임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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