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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건강기능식품의 으뜸… 홍삼만들기 오직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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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브랜드 스토리] KGC 인삼공사 정관장KGC한국인삼공사는 122년 전통 브랜드 ‘정관장’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계약재배부터 연구개발까지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에 맞춰 유효성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증삼기에 인삼을 올려둔 채 ‘증삼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KGC한국인삼공사 제공‘당신은 지금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고 계십니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품목 중 하나는 ‘홍삼’이다. 주변의 이야기만 그런 게 아니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 사상 최대 건기식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기능성 원료는 홍삼(구매액 기준 28.8%)이었다. 홍삼은 여전히 부동의 1위다.홍삼을 떠올렸을 때 함께 연상되는 이름은 ‘정관장’이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홍삼 시장에서 가장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일단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홍삼 생산량의 30% 가량은 KGC인삼공사에서 나온다. 5조원에 육박하는 건기식 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정관장은 어떻게 오랫동안 정상에 서 있을 수 있었을까.122년 동안 쌓아온 신뢰국가에서 인삼과 홍삼을 관리하게 된 시점은 언제부터일까. 122년 전인 대한제국 고종 36년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조선 말기 왕실의 여러 업무를 총괄하던 궁내부에 내장원 삼정과(蔘政課)가 설치되면서 전매제도 등을 통해 국가가 인삼과 홍삼의 재배와 생산을 관리하기 시작했다.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고려인삼’은 해외에서도 인기였다. 1950년대 홍콩 등에서 북한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남한정관장 고려삼’이라고 부르면서 정관장(正官庄)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1956년 홍콩 ‘성도일보’에 광고가 실리면서 정관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했고, 국내에서는 60년대부터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국가적 관리부터 브랜드에 대한 인식까지 정관장의 오랜 역사는 ‘신뢰’로 쌓였다. 이뿐 아니다. 계약재배시스템으로 깐깐하게 관리한 원료 확보, 첨단 제조시설에서의 엄격한 품질 관리, 끊임없는 연구·개발(R&D)까지 더해지면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제품 탄생 과정은KGC인삼공가 계약한 농가의 인삼밭(사진 위), 제조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자연 건조 중인 인삼. KGC한국인삼공사 제공홍삼 제품이 소비자에게 들어가기까지 과정은 인고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것 하나 간단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재배 농가를 선정해 계약하는 과정에서 제품화가 마무리되기까지 한 줄로 늘어뜨려 보면 이렇다.‘경작지 선정·2년간 토양 관리→6년 동안 파종 생산 수확 관리→6년근 수삼 수확→충남 부여와 강원 원주의 제조시설 ‘고려인삼창’에 입고→세척→크기별 최적화된 온도·시간에 맞춰 증삼기에서 증삼→붉게 변한 홍삼을 기준에 맞게 건조→모양 다듬는 정형→크기 형태 등 고려해 분류하는 외형선별→내부 조직의 치밀성과 품질 판단하는 조직선별→포장(필요에 따라 추출)’모든 과정은 깐깐하고 꼼꼼하고 치밀하게 진행된다. 정관장은 양질의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경작지를 선정하고 인삼농가와 100% 계약재배한 인삼만을 사용한다. 단순히 물량에 대한 계약이 아니라 토양 관리, 안전성 검사, 수확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관리한다. 전문 직원이 전국 2000여 계약농가를 관리하고 있다. 한 농가에서 6년근 인삼을 수확하기까지는 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수확된 인삼은 부여(약 9만㎡ 규모의 생산시설)와 원주(10만㎡)로 보내진다. 세계 최대규모의 홍삼제조공장인 고려인삼창에 인삼이 입고되면 제조 공정에 돌입한다. 깨끗하게 세척된 인삼은 증삼 작업을 통해 유효성분 극대화 과정을 거친다.모양을 잡으면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인 선별에 들어간다. 특히 품질을 판단하는 조직선별은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홍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전체 직원의 약 1%만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어 포장에 이르는 공정을 거친 뒤 연간 8000t의 수삼이 정관장 뿌리삼과 홍삼 가공제품으로 재탄생한다.이익금 20% R&D에 투입대전에 있는 한국인삼연구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장면들. KGC한국인삼공사 제공KGC인삼공사는 이익금의 20%를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R&D를 관장하는 한국인삼연구원에서는 130여명의 연구 인력이 국내외 교수진, 의·과학계와 함께 인삼과 홍삼의 효능, 재배기술, 신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20종의 품종을 개발해 무상으로 계약농가에 보급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정관장 홍삼을 활용해 외부 기관과 연구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백신 개발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KGC인삼공사와는 면역증강제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면역증강제는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물질로, 백신에 함유되면 소량의 항원으로도 동일한 효력을 낼 수 있어서 백신 개발에 중요한 대목이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지난해는 분석 규격과 안전성 분석항목에 추가 인정을 받았다”며 “인삼 관련 분석 연구에 있어서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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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넷플릭스, 계정 공유 막기 위한 테스트 돌입…디즈니플러스 등 경쟁 격화, 이용자 "계정공유시 역효과"]/사진=chante most 트위터"넷플릭스가 미국에서 2년마다 20%씩 가격을 올리면서도 구독자가 줄지 않은 건 모두가 한 계정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제 더이상 넷플릭스만 있는 게 아니니까 상관없다. 우리에겐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훌루, HBO맥스도 있다고!"넷플릭스가 복수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를 막기 위한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 이용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아직까지 넷플릭스의 명확한 방침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혹여 현실화할 경우 언제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복수 이용자들의 계정 및 비밀번호 공유를 막는 정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계정 주인과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위한 자신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와 함께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한다. 다만 현재로선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 단계다. 경고 화면에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인 확인을 하는 버튼 외에 인증을 다음으로 미루는 '나중에 확인' 버튼도 보인다. 에보니 터너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 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을 사용하는 시청자가 권한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테스트는 비밀번호 공유뿐 아니라 계정 보안 문제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넷플릭스, 매출 감소 걱정하기 시작했다━아직 테스트 단계이지만 넷플릭스가 앞으로 계정 공유를 엄격하게 단속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넷플릭스 사용자들은 하나의 계정을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구독료를 'n분의 1'로 나눠 지불해왔다. 넷플릭스에서 기본 요금제(월 9500원)는 단일 기기, 스탠다드 요금제(월 1만2000원)는 최대 2대,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4500원)는 최대 4개 기기로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접속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동시 접속'을 최대 4명으로 한정해 놓은 것이어서 이용자들은 관행처럼 4명 이상의 지인들끼리 계정을 돌려가며 넷플릭스를 시청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약관은 '하나의 계정은 한 가정 안에서만 공유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넷플릭스 약관 4조2항을 보면 "넷플릭스 서비스와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개인적,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약관과 달리 넷플릭스는 그간 사용자 간 계정 비밀번호 공유 문제를 묵인해왔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실적발표 자리에서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과 계정을 공유하는 합법적인 사례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명확한 선이 없다"며 "비밀번호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성장기를 끝내고 매출 감소를 우려해야 할 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연초 2억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가속화하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넷플릭스로선 잠재 손실을 줄이고 추가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에 이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파크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기준 글로벌 OTT 기업들은 비밀번호 공유로 인해 90억달러(약 10조31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업계 표준 돼버린 '계정공유'…이제 와서 대세 거스를 수 있을까━/사진=티빙 홈페이지문제는 '4인 계정공유'가 국내외 OTT 업계의 표준으로 이미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비대면 일상화로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각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는 맞춤형 서비스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OTT 업체들도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4인 계정공유'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국내도 마찬가지다. 웨이브, 티빙, 왓챠는 지난해 개편을 통해 넷플릭스와 같이 요금제를 3개로 나눠 최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저렴한 인도로 IP를 우회해 멤버십에 가입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사진=네이버 검색 화면 캡처특히 가성비를 중시하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젊은층에선 '비밀번호 공유'가 서비스 가입·해지 유무를 가르는 중요 기준이다. 구글의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최대 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멤버십을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자, 국내 이용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인도로 VPN을 우회해 이용하는 방법을 인터넷 상에 공유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는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유치와 실적 성장에 되레 역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체 가능한 OTT 서비스가 충분히 많은 데다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서다. 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요금 인상보다 가입자에게 더 큰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넷플릭스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요금을 인상하자 오히려 주가가 올랐지만, 계정 공유 금지는 소비자에게 요금 인상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실제 가입자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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