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에 뜨는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급성장… 5년새 790억→2060억弗 비대면 건강검진 등 간편 서비스 늘어 국내선 ICT 접목… 통신사들 진출 활발 SKT, 데이터 기반 관리 솔루션 내놔 LG유플러스, AI코칭 ‘스마트홈트’ 출시 KT, 신종감염병 대비 앱 연구 본격화‘피부노화 안심, 튼살 주의, 남성형 탈모 안심, 새치 안심, 식욕 주의.’14일 케어8DNA 앱을 통해 기자의 DNA를 분석한 종합 검사결과가 도착했다. 식습관과 개인특성, 건강관리와 피부, 모발의 상태 등 생물학적 특성에 맞는 수십 가지의 검사항목들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거추장스럽게 직접 검사기관에 갈 필요 없이 케어8DNA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바이츠 헬스케어가 택배로 보낸 DNA 검사 키트에 내 타액을 넣어 반송하면 7일 내에 미리 설치해둔 앱으로 검사결과가 도착한다. 손쉬운 검사 방법으로 실생활에 가장 중요한 식습관을 살펴보고 생활 전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의 적합성과 알코올, 니코틴 대사에 대한 주의사항, 건강상태를 확인해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 등 영양소의 부족까지 살펴보고 이에 맞는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타액 한 방울로 나의 DNA를 손쉽게 검사받고 내 손안의 휴대전화로 나의 건강상태와 개선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시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으면서 삶의 필수가 된 홈트레이닝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우리 생활로 성큼 다가왔다. 기업들도 블루오션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해 각종 서비스를 내놓으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지금까지 헬스케어 시장은 의료인 등 전문가 집단이 포진해 있어 기타 산업과 비교해 폐쇄적인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고 성장을 더디게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790억달러에서 2020년 2060억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2025년에는 3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과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도로 인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다.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장은 기본적으로 이용자의 밀접성과 보안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확보된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2020년 10월 디지털 바이오헬스 전담부서를 신설한 KT는 코로나19 등으로 폭증하는 의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의료 플랫폼 구축과 AI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인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를 개발해 환자와 의사의 비대면 진료, 의료진 간의 비대면 협업 진료를 지원하고 홈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SK텔레콤은 2010년 헬스케어 사업본부를 정식 발족한 이래 10여년에 걸쳐 헬스케어 사업을 꾸준히 육성해왔다. 특히 2020년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해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하는 등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SK텔레콤은 의료솔루션과 ICT융합서비스, 의료기기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SK텔레콤은 2011년 업계 최초로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으로 ‘헬스커넥트’를 설립, ICT 기반의 의료솔루션 사업에 진출했고 2012년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인 ‘헬스온’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로 당뇨질환관리 솔루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코치코치당뇨’ 서비스 출시했다. 이러한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역량을 집중한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개인의 주도하에 원하는 곳에, 선택에 따라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궁극적으로 개인 스스로가 건강 데이터의 주체가 되는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홈트레이닝에 집중해 카카오VX와 손잡고 ‘스마트홈트’를 출시했다.스마트홈트는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320여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로 AI 코칭과 ‘AR 자세보기’ 기능을 통해 실시간 자세 교정을 받으며 집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다.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외에도 요가, 필라테스, 골프피트니스, 복싱, 댄스, 키즈 등 40여개의 다양한 맞춤 홈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 같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트는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바람을 타고 가입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8월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트 앱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월 대비 가입자가 243% 급증했다.스마트홈트로 성장동력을 확보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개발한 업계 1위의 유비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섰다. 무엇보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운영 노하우가 유비케어의 EMR 서비스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KT는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미국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와 라이트펀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측정 모델 개발 연구’ 등을 지원받아 디지털 바이오 헬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키워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KT는 AI·빅데이터 기반의 감염병 대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SHINE)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연구를 본격화했다.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자신의 설마. 된 원장이 한 의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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